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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전지현이 온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 ‘지리산’

[Culture Board] tvN 15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지리산’

입력 2021-10-13 18:00 | 신문게재 2021-10-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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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5_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_단체 포스터 공개
tvN 15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지리산’.(사진제공=에이스토리)

전지현과 김은희. 23일 첫 방송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지리산’은 이 두 여자의 이름만으로도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이다. 

 

앞서 지난 7월 공개된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두 여자가 다시금 안방 탈환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도깨비’의 이응복PD와 배우 주지훈이 호흡을 맞추며 ‘별들의 전쟁’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물이다. 전지현과 주지훈은 산을 보호하고 탐방객을 관리하는 국립공원 레인저 서이강과 강현조로 분한다. 

두 사람 모두 평소에도 등산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지현은 결혼 전 ‘청계사 날다람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등산에 일가견이 있고 주지훈도 작품 휴식기마다 산을 찾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집필을 맡은 김은희 작가는 ‘킹덤: 아신전’ 관련 인터뷰 때 전지현이 연기하는 서이강을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가 성장한 것처럼 밝고 반짝이는 캐릭터”라고 소개한 바 있다. 또 지리산의 기획의도에 대해서는 “드라마마다 (사람을) 죽이다 보니 힐링 받고 싶은 마음에 산에서 사람을 살리는 ‘레인저’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은희 작가의 작품에서 따뜻한 온기만을 바란다면 그 기대를 접어도 좋다. 산에서 벌어지는 조난사고가 이야기의 축인 만큼 ‘산’이라는 공간이 주는 특유의 서늘함이 작품 곳곳에 배어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거센 물줄기, 낙하하는 돌덩이, 거센 불길 등으로 산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수많은 산 중 ‘지리산’을 택한 이유는 산악인들의 꿈이기도 한 ‘지리산 종주’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작가는 “지리산을 종주하는 산악인들이 며칠씩 걷는다는 얘기를 듣고 인내의 산, 고민이 있을 때 답을 구하러 가는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매 작품 빼어난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눈을 홀렸던 이응복PD가 포착한 지리산의 비경도 볼거리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아나모픽 렌즈(촬영 시 좌우를 압축해 기록하는 렌즈)로 지리산의 광활하고 웅장한 산세를 담았고 자연의 섬세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근접 촬영, 자연 다큐멘터리 등에 주로 쓰이는) 이노비전 렌즈를 다른 드라마보다 많이 사용하는 등 각별히 공을 들였다”고 귀띔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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