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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카는 마음이 젊어지는 놀이"

'태풍' 김용재 회장
직접 조립하고 개량 자신만의 기술 뽐내 "늘 나이 잊고 살죠"

입력 2014-09-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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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태풍 아저씨로 통하는 김용재씨의 나이는 올해로 55세다. 여가 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50~60대 액티브 시니어 중 한 명이다. 그에게 미니카는 나이를 잊고 젊음을 느끼는 놀이다.

"초등학생, 중학생, 젊은 친구들과 스피드 경쟁을 하다 보면 옛날로 돌아가는 기분이에요. 제 나이 또래가 즐기는 골프 같은 취미도 좋지만 미니카는 젊은 사람과 어울리는 장점이 있어요. 지금 3살인 손녀딸이 있는데 장난감과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요. 나중에 좀 더 크면 같이 해 보려고요."

김씨의 말대로 대한민국에 키덜트 열풍이 불면서 장난감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이 높다. 건담과 같은 프라모델, 피규어 등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이 있지만, 미니카만의 매력은 직접 조립하고 개량해 자신만의 것을 만들고 뽐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빠르다고 최고가 아니에요. 트랙에 붙어서 달리는 게 중요한데 그게 안되면 중간에 있는 언덕 코스에서 하늘로 날아가 버려요. 그래서 연구를 많이 하는데 직접 만든 미니카가 트랙을 달리고, 언덕을 시원하게 통과할 때 느끼는 짜릿함은 다른 어디에서 느낄 수 없어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인간의 수명이 늘면서 젊고 건강하게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다. 몸을 쓰는 운동이 부담스럽다면 정신을 젊게 하는 '놀이'에 빠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니카가 몸을 쓰는 운동은 아니지만 마음을 젊게 만드는 놀이예요. 늘 젊게 생각하고 행동하다 보니 제 나이가 몇 살인지 잊고 살 때가 많아요. 마음은 늘 초딩이죠."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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