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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페이 시장, 올해 742조 '급성장'

입력 2016-02-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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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트렌드포스의 모바일 시장 규모 예측 그래프. (사진=트렌드포스)
모바일 페이 시장이 고속성장해 올해 6200억 달러(약 74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페이 시장 매출은 지난해 4500억 달러에서 올해말 6200억 달러에 달해 37.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역대 최고 수준 성장률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돼 오는 2019년에는 1조 달러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추산했다.

특히 중국 시장이 전체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스마트폰 업계 1,2위 제조사 삼성과 애플은 본격적으로 모바일 페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중국 시장 진출 계획도 세운 상태다.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는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올 상반기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서비스중인 삼성페이는 올해 영국 등 유럽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삼성은 2020년까지 삼성페이 글로벌 이용자 17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켈리 시에 트렌드포스 연구원은 “은행, 통신사, 결제플랫폼 사업자 모두에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료는 거대한 사업 기회”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페이 시장 확대와 더불어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센서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전세계 스마트폰의 40% 이상에 지문인식 센서 기능가 탑재될 전망이다.

모바일 페이 시장이 커지면서 소매유통업계의 지각변동도 예고된다.

미국 최대 소매 체인인 월마트는 월마트페이를 론칭하며 모바일 페이 시장에 진입했다. 할인점업계 2위 타깃(Target)도 모바일 지갑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진희 기자 gen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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