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꼭 필요한 기능으로 모바일 보안 우리가 책임집니다”

최명규 락인컴퍼니 대표(사진제공=락인컴퍼니)

“락인컴퍼니는 모바일 보안 전문회사로 꼭 필요한 보안 개념들을 사용자에게 제공하자는 취지로 설립됐어요.”

리앱의 최명규 대표는 2013년 9월 각 분야에서 솔루션 개발 등을 담당했던 이들과 락인컴퍼니를 설립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4세. 정보보호학과를 전공하고 관련 기업에서 9년을 근무했다.

최 대표가 락인컴퍼니를 설립할 당시에는 모바일 보안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는 때였다. 모바일 플랫폼 환경이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PC의 기능을 그대로 모바일로 컨버팅하는 솔루션만 있었다. 이에 모바일 보안 프로그램에 대한 각 기업의 보안 담당자들의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락인컴퍼니는 ‘거창하지 않게, 꼭 필요한 기능으로만!’ 이란 기술 개발 모토를 갖고 보안 업계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보안전문가들을 구성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 개발에 주력했다. 모바일 시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필요한 모든 보안 기능을 제공하며 모바일 해킹을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 통합보안솔루션 서비스를 모든 앱 비즈니스 산업에 제공하기 위해서다. 

최명규 락인컴퍼니 대표(사진제공=락인컴퍼니)

애플리케이션 해킹은 관련해 금전적인 손실과 신뢰도 하락 등 기업의 정상적인 운영을 흔들리게 하는 큰 손실을 가져온다고 최 대표는 강조했다. 이어지는 2차 피해는 어느 정도까지 발생할지 수치 환산이 어려울 정도다. 소규모 개발사 경우 해킹으로 인해 기업이 문을 닫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결국 해킹으로 발생하는 피해는 소비자와 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의 발달을 저해하고 국가경쟁력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이런 이유로 보안은 기업 운영 전략 중 하나가 됐지만 비용, 인력, 사용 복잡성 등의 이유로 도입을 어려워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락인컴퍼니는 기업의 규모를 막론하고 보안솔루션을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우선으로 하는 보안 솔루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나온 결과물이 2014년 10월 출시된 리앱이다. 락인컴퍼니의 대표 제품인 리앱은 소스코드를 전체 암호화하는 기술로 보안을 강화하고 해킹 및 핵심 기술 유출 방지, 불법 변조를 차단한다.

락인컴퍼니의 매출은 해가 바뀔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다. 물론 제품의 기술력이 바탕이 됐지만 최 대표는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만큼 기존 고객에게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우선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락인컴퍼니의 대형 고객사 중 한곳인 A 게임 개발사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A 게임 개발사는 사용자들의 정보 보호를 위해 국내외 출시된 대부분의 보안 솔루션을 이용했지만 날로 지능화되는 해킹을 막을 수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락인컴퍼니의 리앱을 도입한 결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A 게임 개발사는 최 대표에게 “현업에서 일하며 써본 보안 솔루션 중에서 가장 만족스럽다”는 말을 전했다.

올해 락인컴퍼니와 최 대표는 기존 고객들과의 소통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유치해 나가면서 해외 진출에 대한 교두보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현재 호환성 문제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라며 “올해는 해외 기업 파트너들과의 접촉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