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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PGA투어 데뷔 첫승 도전…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9일 개막…최경주·김시우·노승열 출전
제이슨 데이·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등 세계 톱랭커 시즌 첫 우승 노려

입력 2017-02-08 14:51 | 신문게재 2017-02-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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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강성훈의 페어웨이 우드 샷.(AFP=연합)

 

강성훈이 2016-2017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 상금 700만 달러)에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조던 스피스, 더스틴 존슨, 저스틴 로즈(이상 미국) 등 PGA투어 강자들도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강성훈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페블비치 인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최경주, 김시우, 김민휘, 노승열과 함께 출전한다.

이 대회는 매년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파71), 스파이글래스 골프 코스(파72) 등 3개 코스에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각기 다른 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후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한 70여명의 프로들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들은 연예인, 운동선수 등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로 이뤄져 대중과 미디어의 관심이 뜨겁다.

강성훈은 지난 시즌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 60타를 쳐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데뷔 첫 우승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데뷔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감 때문인지 샷이 흔들리며 무너져 톱10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따라서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의 경험과 지난주 피닉스 오픈에서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둘러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분명 우승트로피에 입맞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김시우도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피닉스 오픈 마지막 날 단독 선두로 경기에 나섰지만 역전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안병훈은 이번 대회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져 있다.

지금까지 15개 대회를 치른 이번 시즌 PGA투어의 특징은 세계 톱 랭커들의 우승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이들 톱 랭커들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경기력 높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작년 대회에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은 본 테일러(미국)와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한 필 미켈슨(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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