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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 ‘황금연휴’ 지지율 높이기 총력전

입력 2017-04-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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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9일 예정된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5월 황금연휴도 잊은 채 대선 후보들의 유세전이 불을 뿜고 있다. (연합)

 

‘5·9 장미대선’의 판세를 좌우할 ‘황금연휴’ 총력전이 펼쳐진다.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이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발표 제한 전 마지막 마지막 주라는 점에서 저마다 막판 부동 표심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건 유세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완벽한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고, 문재인 후보와 2강을 이루다 어느 새 2중으로 떨어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 강행군을 펼치며 지지율 만회에 총력전을 펼치는 등 후보마다득표율 제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오전에는 충남 공주와 대전광역시 등 중원을 차례로 방문하고 저녁에 서울로 올라와 신촌 일대에서 길거리 유세전을 갖는다.

문 후보는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온 ‘중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충남 공주대 캠퍼스 일대와 대전 시내 문화의거리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대세론과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해 표심 이탈을 막는 한편으로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자신의 공약을 적극 소개하고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 신촌에서는 젊은이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표심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이날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 특화된 분야 지지층 공략에 나선다.

안 후보는 오전에 서울 마포구의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를 방문해, 동물학대 처벌 수위 제고와 반려동물 판매업 관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자신의 반려동물 정책 ‘쓰담쓰담’에 관해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수원역과 안양 범계역 로데오 거리 등에서 길거리 유세를 펼친다. 이어 모 케이블 TV 정치 풍자극에서 안 후보 역할을 맡아 출연 중인 방송인 정상훈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저녁에는 고양 롯데백화점 일산점에서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주제로 유세전을 펼친다.

지난 주 까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집중 공략해 왔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서울과 수도권 공략에 나서 보수층의 대결집을 호소할 예정이다.

홍 후보는 오전에 최근 북한의 도발로 인해 안보 이슈에 민감해 있는 경기 북부의 경기도 포천과 연천 동두천 의정부를 잇달아 방문해, 강력한 대북 대응과 흔들림 없는 한미 공조를 강조하며 보수표를 단속에 나선다.

오후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와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 등 번화가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세전을 펼치며 담뱃값·유류세 인하, 서민 자녀 희망사다리 정책 등 서민공약을 적극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오후에 경북 성주를 방문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심 후보는 사드 배치는 물론 사드 비용을 부담하라는 미국 측 주장 등에 관한 자신의 반대 입장을 거듭 천명할 계획이다.

심 후보는 오전에는 경북 포항 죽도 시장과 대구 중구 동성로 유세를 통해 대구·경북(TK) 표심 공략에 나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도 2박 3일 일정으로 PK(부산·경남)과 TK(대구·경북)을 누비며 영남권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어 제주도까지 이어지는 지방 민심 투어를 이어간다.

유 후보는 특히 이번 유세에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야구장 및 김광석거리 등 문화·스포츠계 명소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대구 유세에는 딸 유담 씨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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