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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문재인-안철수 격차 더 벌어졌다… 문 42.6%, 안철수 20.9%, 홍준표 16.7%

입력 2017-04-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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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전북 익산 익산역 동측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입장한 뒤 엄지를 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안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이내로 좁히는 등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42.6%로 직전 조사(4월 24~26일)에 비해 1.8%포인트 떨어졌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조사 때 보다 1.9%포인트 떨어진 20.9%를 기록해 문 후보와의 격차가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3.7%포인트 오른 16.7%를 기록해 안 후보와 격차를 크게 좁혔다.

리얼미터 측은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한 4월 10일(38.2%)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며 문 후보 절반 아래로 떨어졌고, 홍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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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5월 9일 대선 때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층’의 지지율에서 문 후보가 안 후 보를 크게 제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후보가 44.6%, 안 후보는 20.7%에 그쳐 격차가 23.9%포인트에 달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16.9%), 심상정 후보(7.8%), 유승민 후보(4.7%)의 순이었다.

범 보수 후보들 가운데는 홍 후보가 60세 이상(홍 후보 36.0%, 안 후보 29.8%)에서 오차범위 내 1위에 올랐다. 대구·경북, 충청권에서도 문 후보에 이어 2위로 올라 안 후보를 제쳤다. 리얼미터 측은 특히 보수층에서는 홍 후보 46.8%, 안 후보 19.0%로 안 후보를 크게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약진하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 조사 때 보다 0.1%포인트 상승한 7.6%로 4위를 지켰다. TV토론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0.2%포인트 떨어져 5.2%에 그쳤다.

뒤를 이어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가 0.1%포인트 상승한 1.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여타 후보들은 모두 1% 이하의 낮은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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