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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정 파트너 아냐’…안철수·김종인 벌써 ‘엇박자’?

입력 2017-04-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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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수원 유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앞에서 열린 수도권 지역 거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30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 “국정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수원역 유세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 측 공동정부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홍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홍 후보를 (단일화 내지 공동정부 구성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기자들이 거듭 묻자 “이미 답했다.”고만 했다.

추가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안 후보는 “(홍 후보를) 공동정부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김 전 대표와 말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제 생각을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3년 임기 단축론’은 받아들이냐는 질문엔 “김 전 대표가 분명하게 설명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와 이견은 없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국회에서 다음 개헌을 할 때 논의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따르겠다고 이미 말씀 드렸다”면서 “거기에서 변한 것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안 후보 측에 합류해 개혁공동정부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홍 후보도 개혁공동정부의 대상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혁공동정부는 모든 정파를 아우르는 것”이라며 “특별히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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