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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서울 최고 부촌' 자리 유지…경기도는 과천

입력 2017-07-05 15:00 | 신문게재 2017-07-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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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서울의 ‘최고 부촌(富村)’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선 과천과 성남이 각각 부촌 1·2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15년간 3위를 지켜왔던 용인이 하남, 광명, 안양에 이어 6위로 밀려났다.

1기 신도시는 분당이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일산이 평촌에 2위 자리를 내줬다.

5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별 부촌 지도’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서울 아파트값은 10년 넘게 줄곧 강남구가 1위를 지켜왔다.

강남구는 ‘전통 부촌의 상징’ 압구정동, ‘타워팰리스가 있는 최고급 신흥 주거단지’ 도곡동, ‘강남 8학군의 상징’ 대치동,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린 ‘투자 1순위 지역’ 개포동 등이 대표적인 주거지역이다.

그러다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선 서초구에 지난 2012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부촌 1위 자리를 내줬다.

서초구는 △반포자이 △래미안반포퍼스티지 △반포리체 △반포힐스테이트 등 주요 재건축단지가 입주한 반면 이 시기에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3년부터 강남구 아파트값이 회복하면서 강남구가 2015년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최근까지 부촌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기준 강남구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12억9111만원으로 서초구(12억9008만원)보다 높았다.

경기도는 과천이 6월 기준 호당 평균 매매가격이 8억4029만원으로 1위였고, 2위는 성남(5억7130만원)으로 2001년부터 최근까지 1·2위 자리는 변함없이 유지돼 왔다.

반면 2001년부터 경기도 부촌 3위 자리를 유지했던 용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락한 아파트값의 회복이 더뎠고, 하남에 아파트값이 높은 하남미사보금자리지구와 위례신도시 등이 본격 입주하면서 지난해 3위 자리를 하남에 내줬고 최근에는 안양에도 밀려서 경기도에서 ‘부촌 6위’로 내려앉았다.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5개 지역을 가리키는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는 6월 기준으로 분당의 가구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억75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001년 이후 1위 자리를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2위는 평촌과 일산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일산은 2001~2010년 줄곧 2위였으나 2011년 평촌에 밀려 3위로 잠시 내려왔다가 2012년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다시 평촌에 2위를 내줬고 현재까지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점을 기록했던 2006년말 평촌과 일산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4억2216만원, 4억5883만원 수준이었으며, 6월 현재에는 각각 3억9399만원, 3억8433만원이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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