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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교통 호재 품은 '만안구' 주목

케이엔비, 복합주거단지 분양…실수요자 선호 소형 구성

입력 2017-07-30 11:02 | 신문게재 2017-07-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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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촌신도시 인근의 안양 만안구 아파트값이 잇따른 개발호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안양시 만안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1.06% 올랐다. 이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과천, 분당에 이어 3번째 높은 상승률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개통, 월곶~판교선 본격 추진 등의 교통 호재가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시흥시 월곶역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시 판교역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40.13km, 약 2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오는 2019년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만안구의 호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안양시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일대 개발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 부지 5만 6309㎡를 주거용지에서 상업용지로 변경 후 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구도심 재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로인해 가장 수혜를 받을 사업지로 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지가 꼽힌다. 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지 외 2필지에는 2000여가구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첫 번째 분양단지가 올 하반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케이앤비가 시행하는 이 단지는 지하4층~지상 최고 25층, 3개 동, 전용면적 27~59㎡, 총 625가구로 지어진다. 아파트·오피스텔·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주거단지로 모든 세대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59㎡ 이하 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내에 있으며, 약 1km 거리에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역사인 벽산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으로 이 역을 통해 1호선 안양역 환승도 가능하다.

이 지역의 개발·교통 등 각종 호재는 청약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반도건설이 구 안양경찰서 부지에 분양한 ‘반도유보라 더 스마트’가 평균 3.3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오피스텔 경쟁률은 11대 1을 기록했으며, 상가는 계약시작 3일 만에 모두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만안구는 1기 신도시인 평촌의 노후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새 아파트로 이주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 더욱 주목할 만하다”며,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복합개발 등 굵직한 개발 호재와 최근 교통 호재까지 더해져, 만안구 부동산 시장의 청신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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