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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역 포레스티아] "강남 20분대에 가격까지 매력" 실수요·투자자 ‘북적’

입력 2017-08-27 14:34 | 신문게재 2017-08-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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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산성역 포레스티아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청약상담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장애리 기자]

 

“새 아파트에 살고 싶어서 이 곳 재건축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눈여겨봤어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위례신도시와 송파와 비슷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으니 이 가격이면 괜찮죠.”(성남 수정구, 40대 박모씨)

“위치와 가격을 보고 왔죠. 직장이 강남 삼성동인데 20분 대 출퇴근이 가능하니까요. 단지 내 경사가 심해 노인분들이나 아이들이 불편할 것 같다는 단점이 있긴 해요.”(서울 동대문구, 30대 최모씨)

25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포스코·롯데건설)이 문을 연 ‘산성역 포레스티아’ 견본주택은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10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포레스티아는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다. 39개동, 총 4089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분양은 1705가구다.

개관 첫 날인 이날 오전 8시부터 대기행렬이 이어지기 시작해 개관 무렵인 10시에는 1000여명에 달하는 방문객들이 몰렸고 일대에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문의전화는 시간당 100건 이상 걸려왔고, 일명 ‘떴다방’도 등장했다.

이 같은 인기는 재개발 등 재정비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성남시 수정구 원도심에서 공급되는 첫 대규모 물량인 데다 서울 및 주요 수도권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조정지역이지만 민간택지여서 계약 1년 6개월 후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투기 수요가 들어오기 힘들다”며 “성남 원도심은 그동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던 사업지고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평형이 많아 1순위에서 청약이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9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입주 5년 된 인근 ‘단대 푸르지오’ 시세와 비슷하면서도 위례 개발에 따른 교통 호재를 누리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단지 인근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포레스티아 주변 모두 재정비구역이라 향후 생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코앞인 위례, 송파에 비해 훨씬 저렴해 투자가치가 있다”며 “다만 재정비 사업이 이제 막 시작돼 시장성은 10년 이상 지나봐야 알 수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주변 지가가 높아지고

단지 내 경사가 급하고 동 간 거리가 짧은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동에 따라 경사가 최고 45m까지 차이 난다.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과 다음 달 1일에 1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4일에 2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1순위 청약 첫날은 성남시 주민 대상이며 둘째날은 서울·인천·경기 주민 대상이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8일, 계약은 13∼15일이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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