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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일 만에 진용 갖춘 문재인 정부 첫 조각

입력 2017-11-21 16:48 | 신문게재 2017-11-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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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기부 장관에게 꽃다발 주며 미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꽃다발을 건네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문재인 정부 첫 조각(組閣)의 퍼즐이 모두 채워졌다.

이는 지난 5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195일 만에 진용을 갖추게 된 것이며, 출범 174일 만에 조각을 마친 DJ정부의 기록을 경신한 최장기 지각 내각으로 기록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종학 장관을 임명하면서 “새 정부 경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게 중소기업, 중소상공인,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육성 부분인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제야 임명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야당의 반대가 있었지만 정부 조각이 시급하게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이런 사정을 감안해 야당들도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반대가 많았던 장관님들이 오히려 더 잘 한다. 그런 가설이 이제 가설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되도록 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홍 장관은 대선 때 경제정책 전반을 다 준비해주고, 특히 중소기업 정책을 책임지고 해주신 분이기 때문에 아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유일하게 ‘청’에서 ‘부’로 승격된 중기벤처부도 우여곡절 끝에 출범 118일 만에 비로소 닻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앞서 박성진 전 후보자가 지명됐지만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낙마한지 67일 만에 홍 장관이 임명됨에 따라 중기벤처부는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 벤처기업들을 위한 정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장관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임명되는 다섯 번째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됐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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