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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삼성증권 사태 주식매매 개선반 첫 회의

입력 2018-04-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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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윈회가 10일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관련해 주식매매 제도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찾는 ‘주식 매매 제도 개선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자본시장국장,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코스콤, 금융투자협회, 한국증권금융, 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상임위원은 “삼성증권 배당사고 이후 우리 주식시장의 매매제도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주식매매체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확인된 문제점을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선반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배당과정에서 발생한 실무자 오류를 내부에서 검증하지 못한 내부통제장치 허점과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배당절차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또 증권회사가 계좌에 해당 회사 발행주식 총수(8930만주)보다 많은 주식(281억주)이 입고된 오류를 전산시스템에서 발견하지 못한 점과 착오 등으로 대량매도에 대한 통제시스템 결여 됐다고 진단했다.

개선반은 확인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금감원 검사과정에서 확인된 추가 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대응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위원은 “주식 매매 제도와 시스템에 대한 개선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논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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