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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N망 기반 블록체인 의료정보 유통 실증 연구 착수

입력 2018-07-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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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KOREN SDI 기반 블록체인 의료정보 유통 실증 발대식’을 개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의료정보 유통 실증 연구에 착수했다.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국가기간망(KOREN SDI)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의료정보 유통 실증 연구가 시작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의료정보 유통에 적용 가능한지를 검증하는 연구는 이번이 첫 사례다.

18일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약국 등 여러 의료기관에 산재되어 있는 개인의료데이터 유통의 안전성·가능성·보안성 검증을 위해 의료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테스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의체 구성원들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KOREN SDI 기반 블록체인 의료정보 유통 실증 발대식’을 열고 연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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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관 망(KOREN SDI)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의료정보 유통 실증 연구 총괄책임자인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행 방법과 예상 결과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의료협의체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주축으로 차의과대학교·서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에서 참여하며 씨이랩·미소정보기술·신테카바이오·웰트·메디블록이 수행기업으로 함께한다.

이번 연구는 실제의 의료정보가 아닌 익명화된 의료정보 데이터를 사용한다. 연구과정은 가상의 대상이 의료정보를 요청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실제 데이터를 확인하고 승인하는 과정, 실제 데이터가 이동해 최종적으로 정상적인 자료로 도착되었는지 검토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보안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인위적인 해커 공격을 시도해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는지도 확인한다.

이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인건강기록을 유통하기 위한 플랫폼의 보편화와 해외수출, 국가진단검사비 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날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은 “개인정보호법으로 새로운 기술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블록체인과 의료정보의 융합으로 활로를 찾을 수 있지 안을까 생각된다”며 “성공적인 연구로 세계의 스마트 의료를 선점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총괄책임자인 한호성(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회적으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블록체인이라는 보안기술로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에 국가 기관 망을 이용해 검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의료정보가 표준화되고 안전한 보안체계를 통해 유통할 수 있는 시대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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