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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그린벨트 해제 신중해야…중앙정부와 논의할 것"

입력 2018-09-11 14:14 | 신문게재 2018-09-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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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자치정부 출범 밝히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의 모습.(연합)

 

최근 정부와 여당이 논의 중인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택지지구 공급방안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박 시장은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포럼에 참석해 “인구는 줄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시민들의 욕구는 증대하고 있기에 그린벨트 해제는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임대주택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 부동산이 문제인데, 국가가 공공임대주택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연기금도 있고, 1100조원이라고 하는 유동자금을 활용해 국공립 임대주택을 확대할 호기”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정부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며 “싱가포르 주택의 90%는 공공임대주택이고 세계적으로 삶의 질이 가장 높다는 오스트리아 빈의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70%, 런던은 30%인데 우리는 전체적으로 보면 5%가 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용산공원에 대해선 “우리 민족이 100년 만에 돌려받는 성지”라며 “우리가 모두 함께 지켜야 한다”며 “앞으로 시민과 국민에게 온전한 생태 공원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시장은 도심 내 자동차 수를 감소, 공공자전거 따릉이 증가를 통한 보행·대중교통 친화 도시 형성 계획도 내놨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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