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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민주당, 정경두 장관 해임 건의안 나오자 추경 본회의 일정 협의 줄행랑"

"정작 민생과 경제 입법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입력 2019-07-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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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용기와 대화하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늦어져서 나라가 망할 것처럼 말하더니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얘기가 나오자 본회의 일정 협의하자는데 줄행랑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추경이 그토록 중요하다면 국무위원들도 당연히 추경 심사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데 여당이 어렵사리 연 임시국회를 국방장관 방탄국회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지어 일본의 통상 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3000억원의 추가 예산요구까지 나왔는데 정작 국무총리도, 외교부 장관도, 다른 국무위원들도 추경심사에 대거 불참하겠다고 한다”며 “정작 민생과 경제 입법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 동력선 국정조사는 아예 들을 생각도 안 하고, 추경 통과를 약속받지 못하니 이제 와서 경제토론회도 모르쇠로 나가는 등 국정에 대한 책임은 1도 없다”며 “국무위원도 법안논의도 없고, 본회의 일정 논의마저 실종된 3무(無) 국회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3000억 원을 추경에 반영키로 한 데 대해 기자들과 만나 “예산을 투입한다고 해서 갑자기 기술 개발이 되는 것인지 봐야겠다”며 “사실은 추경만으론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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