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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추경 예산안 3.6조 확정… 비대면 청년 창업 촉진 예산 증액

입력 2020-07-06 10:00 | 신문게재 2020-07-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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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0년 3차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19 재확산 등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의 추경 예산안에 비대면 분야의 청년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예산이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회 심사를 통해 2020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3조6114억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국회 심사과정에서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비대면 분야의 청년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 증액됐다.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금융지원과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 등이 추가로 반영됐다.

우선 비대면 분야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지원 사업은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독려하고 비대면 분야 육성을 위해 신규 20억원이 반영됐다. 향후 중기부는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창업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경진대회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 보유 청년에 대해서는 사업모델 고도화 멘토링 및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어 청년 예비창업자 대상 오픈 바우처 지원을 위해 기존 예비 창업자 지원사업에 청년 지원예산 63억원이 증액됐다.

이번에 20억원이 늘어난 창업지원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청년 창업기업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인 세무·회계나 기술보호에 소요되는 비용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이번 추경을 통해 추가로 2000개사를 확대하겠다는 게 중기부의 계획이다.

한편 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지원(+800억원), 기술보증기금 출연(+680억원)에 나선다.

이외에도 타 소상공인에 비해 연령이 높아 상대적으로 온라인 진출이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에게 디지털 격차 해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등 이중고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38개 전통시장에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를 파견해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도록 7억6000만원을 늘렸다.

중기부는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추경 사업을 자세히 알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방청 기업 간담회 등을 확대하는 한편 추경 사업별 지원내용, 공고·선정절차 등을 포함한 추경 사업 매뉴얼을 게시해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위기 조기 극복을 지원할 것”이라며 “경제구조의 비대면화·디지털화 가속화에 따른 빠른 대응으로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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