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부동산 뉴스

길음뉴타운 마지막 퍼즐 vs 상계뉴타운 대단지…롯데캐슬 연달아 분양

입력 2020-07-09 10:45 | 신문게재 2020-07-10 10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8월 분양가상한제와 수도권·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 등 규제를 앞두고 쏟아지는 물량 가운데 ‘롯데캐슬’ 브랜드로 길음뉴타운 막바지 단지와 상계뉴타운 대단지가 연달아 공급이 예고돼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졌다.

이에 브릿지경제는 9일 롯데캐슬 단지가 들어서는 길음뉴타운과 노원구 일대 현장 두 곳을 찾았다.

1
4호선 길음역에서 본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현장. (사진=문경란 기자)

 

9일 먼저 방문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현장은 4호선 길음역을 나오자마자 바로 높게 둘러진 공사 펜스가 보여 초역세권 단지임을 짐작케 했다. 공사 펜스 뒤쪽으로는 길음뉴타운임을 한 눈에 알게 해주는 길음뉴타운6단지래미안도 보였다.

 

공사 펜스를 지나 완전히 조성돼 자리를 잡은 길음뉴타운9단지와 1단지, 6단지를 따라 걸어보니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가 들어서면 길음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지난 2002년 은평, 왕십리 뉴타운과 함께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돼 진행 속도가 빨랐던 길음뉴타운은 203년부터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래미안 길음센터피스'까지 입주가 거의 완료돼 안정적인 뉴타운의 면모를 갖췄기 때문이다.

 

이미 길음뉴타운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 만큼 단지 일대는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과 더불어 길음시장, 문화복합미디어센터가 단지 주변에 있다. 또 길음역이 목동~청량리를 잇는 강북횡단선의 환승역으로 예정돼있어 추후 더블역세권 호재도 있다.

길음뉴타운 내에 위치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청약에 앞서 현장 방문을 하는 수요자들이 부동산을 방문해 자주 질문하는 것 중 하나가 단지가 지하통로로 바로 연결된다는 점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통 예정인 강북횡단선 등 교통 호재에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뿐만 아니라 명문학군도 형성돼있다. 영훈중학교와 영훈고등학교, 대일외국어고등학교 등을 포함한 10여 개의 학교가 단지 2Km 이내에 있다. 다만 초등학교는 미아초등학교와 개운초등학교가 있는데, 어른 걸음으로도 15분 가까이 걸리는 점이 옥에 티다.

 

분양가는 3.3㎡당 2370만원으로, 전용 59㎡는 5억5900만원~6억1600만원, 전용 84㎡는 8억1400만원~8억36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5월 일대에서 분양한 롯데캐슬클라시아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289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다소 높아졌지만 이미 조성된 길음뉴타운 일대 아파트와 비교하면 또하나의 '로또아파트'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롯데캐슬클라시아 현장 일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롯데캐슬클라시아 조합원 분양권의 경우 전용 59㎡는 10억원~10억5000만원, 전용 84㎡는 13억2000만원~13억9500만원까지 호가가 형성돼있고 실거래가도 전용 84㎡가 13억4900만원까지 거래됐다"고 말했다.

 

2000여세대가 넘는 롯데캐슬클라시아와 비교하면 작은 단지의 주상복합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에 맞춰 최소 2~3억원은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는 것이 주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3
지난해 5월 길음역 일대에서 분양한 롯데캐슬클라시아(길음1구역) 공사 현장. (사진=문경란 기자)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총 39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21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8가구, 59㎡B 104가구, 59㎡C 57가구, 84㎡ 19가구다.

분양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해당지역, 16일 1순위 기타지역, 17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이며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4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현장. 올해 1월 입주한 상계역센트럴푸르지오가 마주하고 있다. (사진=문경란 기자)

 

한편, 같은 날 방문한 상계6구역 재개발 단지인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현장은 상계역과 당고개역 중간에 있고, 4·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었다.

일대는 상계역과 왕십리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과 4호선 연장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추진중인 만큼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공사 펜스가 다 쳐진 뒤편으로는 올해 1월 입주한 상계역센트럴푸르지오가 마주하고 있었다. 상계역센트럴푸르지오는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은 거의 없는 상태로 전용 59㎡가 7억3500만원, 전용 84㎡가 9억3000만원까지 실거래 됐다.

상계역센트럴푸르지오를 제외하고는 구축 아파트가 대다수인 상계뉴타운 일대에 들어서는 새아파트인 만큼 갈아타기를 계획하거나 내집 마련에 나선 30~40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산으로 둘러쌓여 괘적한 주거환경과 함께 상계뉴타운에서 처음 들어서는 롯데캐슬 브랜드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최근 브랜드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분양가가 크게 높지 않다면 결과는 당연히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단지 뒤편으로 서울 4대 명산으로 불리는 수락산과 거북바위로 유명한 불암산이 자리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재개발단지인 만큼 기존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생활이 편리한 전망이다.

 

롯데마트 중계점, 롯데마트 노원점, 하나로마트 상계점 등을 비롯해 노원구청, 상계백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은 혁신초등학교인 덕암초를 비롯해 신상계초, 상계제일중, 재현중, 재현고, 미래산업과학고 등 학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유명 학권들이 밀집된 중계동 학원가까지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교육환경이 좋은 편이다.

 

7
롯데캐슬 시그니처 현장 일대. (사진=문경란 기자)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오는 10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20일 특별 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21일 해당 1순위, 22일 기타 1순위 청약 접수, 2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