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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美 추가부양책 금리 상승 불러올 것…하지만 증시 반등 가능”

입력 2021-03-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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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8일 “미국의 추가부양책은 금리 상승을 불러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와 실적 덕분에 증시 상승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주말에는 미국의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했다. 최저시급 인상이 빠졌고, 실업급여가 주당 400달러에서 300달러로 낮아진 대신 기한을 8월 29일에서 9월 6일로 연장했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당초 규모가 1조달러 초반까지 축소될 우려가 있었는데, 1조9000억달러의 상당부분을 지켜낼 듯 하다”며 “여기에 추가로 백악관은 공화당과 ‘인프라 투자 부양책’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5월 말 통과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공화당은 교통 인프라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장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클린에너지를 지지해서 간극은 존재한다”며 “해당 부양책은 금리 상승을 야기하겠지만, 그럼에도 증시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과거에 그랬듯 4~6월 경제지표와 2분기 실적은 매우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런 강력한 지표 반등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투자자들이 반년동안 금리 상승을 걱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불라드 총재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옵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고, 보스틱 총재도 경제·인플레가 뜨거워지게 놔두는 것이 편안하다고 발언했다”며 “이번 FOMC에서 무언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S&P500의 주말까지 고점대비 낙폭은 -2.4%에 불과하며, 저점을 기준으로 해도 -4.2%에”라며 “크레딧 시장도 아직은 조용해 이 정도에 연준이 발벗고 나서긴 무리가 있으며, 오히려 이번 주 증시 혼란이 커진다면 가능성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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