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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 48시간째 진화작업…안전진단 실시

입력 2021-06-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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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이천 물류센터 지상층 불길 모습 (사진=연합)
경기도 이천 쿠팡 평물류센터 화재 진화작업이 사흘째 진행중인 가운데, 오늘(19일) 건물 내부 진입이 가능한지 파악하기 위한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안전상 하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실종된 구조대장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1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경기도 안전 특별점검관, 국토교통부 건축구조기술사, 국토안전관리원 주무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진단 인원 6명이 건물 내부에 들어가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지난 17일 새벽 화재 발생당시 실종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 소방관을 찾는 구조작업과 건물 내부 진입이 가능한지를 파악하기 위한 작업이다. 김 대장은 처음 불이 나고 6시간이 지나 화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자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하려고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불길이 재확산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홀로 고립된 뒤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진입이 가능하다는 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경우 최대한 신속히 구조팀을 건물 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7178.58㎡에 달하는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처음 불꽃이 이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발생 2시간 40여 분 만에 잡히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를 순차적으로 해제됐지만, 오전 11시 50분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해 오후 12시 14분에 대응 2단계가 재차 발령된 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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