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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나와"…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6월 중 출범

- 기존 스마일클럽에 이마트·신세계百·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채널 가세
- SSG닷컴 기존 스마일클럽 멤버십 등급제 7월 1일 종료 공지

입력 2023-05-02 06:00 | 신문게재 2023-05-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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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클럽
신세계그룹은 올해 기존 유료멤버십 스마일클럽에 오프라인 플랫폼을 더한 통합 유료멤버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SSG닷컴과 지마켓을 통합해 선보인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 론칭 광고.(사진=SSG닷컴)

 

신세계그룹이 이르면 올해 6월 중 현재 SSG닷컴·지마켓에 더해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새로운 통합 유료 멤버십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해 SSG닷컴은 최근 공지를 통해 “현재 스마일클럽 멤버십이 그룹 통합 멤버십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라면서 “기존 등급제도는 7월 1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5월부터 SSG닷컴과 G마켓 2개 사를 통합한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운영 중인데 여기에 이마트, 백화점, 면세점,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플랫폼을 추가해 총 6개 사를 연계한 유료 멤버십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스마일클럽의 등급제도가 7월 1일부로 종료된다는 SSG닷컴의 공지에 따르면 통합 멤버십은 이르면 6월 중, 늦어도 7월에는 출시될 전망이다.

당초 신세계그룹내에서는 스마일클럽 명칭을 그대로 놔두고 외연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됐지만, 통합멤버십에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기로 하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멤버십 명칭 공모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은 기존 스마일클럽에 오프라인 플랫폼을 아우르는 새 통합 멤버십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해 수익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강희석 SSG닷컴 대표는 지난 1월 전직원 ‘오픈톡’ 행사에서 “통합 멤버십으로 수익구조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료멤버십 고객은 반복구매 확률이 일반고객 높아 수익성 개선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서베이 ‘온라인 쇼핑 멤버십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멤버십 이용자는 비이용자 대비 월평균 구매 금액이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그룹의 통합멤버십이 출범하면 기존 스마일클럽 유료회원 300만명에 기존 신세계백화점, 면세점, 스타벅스 회원을 더하면 쿠팡 '와우' 멤버십과 맞먹는 회원정보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멤버십인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수만 800만명에 달하는 데다, 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도 별도의 온라인 회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통업계 최대의 유료멤버십인 쿠팡 '와우'는 약 1100만명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통합멤버십 론칭은 올해 그룹의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다 가졌다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그룹내 전 채널을 하나로 모아 고객 접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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