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 고객 안심 서비스 운영 강화 |
CJ그룹의 외식 계열사 CJ푸드빌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영난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1일 CJ푸드빌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오는 2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연수 5년 이상 지원부서 소속 직원 400여명이다. 단 외식 매장이나 공장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퇴직위로금은 10년 근속자 기준으로 연봉의 80% 수준이다.
이번 인력 구조조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감소 및 경영난에 따른 것으로,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빕스,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등의 영업 제한이 이뤄지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코로나 영향으로 CJ푸드빌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2.7% 감소한 2915억원에 그쳤다.
앞서 CJ푸드빌은 지난 4월부터 부동산 등 고정자산을 매각, 신규투자 중단, 경영진 급여 반납 등 고강도 자구안을 시행 중이다.
CJ 푸드빌 관계자는 “이미 비상경영을 통해 여러 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래 생존을 위해 부득이하게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