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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앙상블블랭크 최재혁·이호찬·정다현·류지원 ① “스스로 만든 무대, 한국의 엥테르콩탱포랭를 꿈꾸며”

[허미선 기자의 컬처스케이프]

입력 2021-08-27 18:00 | 신문게재 2021-08-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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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블랭크. 왼쪽부터 첼리스트 이호찬, 플루티스트 류지원, 피아니스트 정다현, 지휘자 겸 작곡가 최재혁 예술감독(사진=이철준 기자)

 

“저는 별로 걱정이 없어요. 모든 일이 벌어지려면 축적되는 시간이 필요하죠. 그렇게 쌓이고 쌓이다 터지는 순간이 있는데 앙상블블랭크는 그런 순간이 분명 있을 거기 때문에 협연도, 아티스틱 커미티(Artistic Committee) 합류 제안도 흔쾌히 받았죠.”

2019년 강남역 부티크 모나코 4층 라운지에서 와인과 함께 연주한 아놀드 쇤베르크(Arnold Schonberg)의 ‘달에 홀린 피에로’(Pierrot Lunaire),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의 ‘종말을 위한 4중주’(Quartet For The End Of Time)을 시작으로 아티스틱 커미티 일원으로 합류한 첼리스트 이호찬은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블랭크를 “터지는 순간이 있을 거라는, 더 잘 될 거라는 느낌이 너무 명확했다”고 밝혔다.

앙상블블랭크는 2015년 줄리어드 유학 중 결성을 도모한 원년멤버 지휘자 겸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최재혁, 플루티스트 류지원, 피아니스트 정다현, 현재는 군 복무 중인 퍼커셔니스트 이원석 그리고 2019년 합류한 이호찬까지 5명의 아티스틱 커미티를 비롯한 14명의 고정멤버로 구성된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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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블랭크 지휘자 겸 작곡가 최재혁 예술감독(사진=이철준 기자)
최재혁 음악감독은 ’와인과 함께하는‘이라는 부제를 단 부티크 모나크에서의 “그 공연(달에 홀린 피에로, 종말을 위한 4중주)에 앞서 낮에는 한국 초연일지도 모를, 모튼 펠드만(Morton Feldman)의 굉장히 정적인 ‘크리플드 시머트리 포 플루트, 퍼커션 & 피아노’(Crippled Symmetry for Flute, Percussion and Piano)를 연주하면서 ‘낮잠공연’도 기획해 진행했다”며 “이날 사람들이 ‘현대음악이 너무 좋다’고 해주셨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부티크 모나코의 ‘달에 홀린 피에로’ ‘종말을 위한 4중주’와 ‘낮잠공연’은 국립현대미술관 초청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기회들로 이어져 최재혁 감독이 꼽듯 “앙상블블랭크가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전환점”이 됐다.

“활발한 연주 활동, SNS 등으로 이호찬 첼리스트를 알고는 있었어요. 2019년 초 예술의전당 연주회장 로비에서 처음 만나 두달쯤 후에 함께 연주를 하자는 제안에 ‘하겠다’고 즉답을 주셨어요.”

최재혁 감독의 말에 정다현, 류지은도 “예스맨”이라고 동의를 표하자 이호찬은 “앙상블블랭크 한정 예스맨”이라고 대꾸했다. 이호찬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부 때부터 현대음악에 관심이 많았다. 한 학기에 현대음악을 제일 많이 연주한 사람이기도 했고 졸업 후 독일(함부르크 음대 마스터 과정, 뤼벡 음대 최고연주자 Konzertexamen 과정),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Mozarteum의 최고연주자 Postgraduate) 과정) 등에서 수학하면서도 현대음악을 많이 했었다”며 “연주자 대표로 교수님 작곡가들이랑 얘기도 했을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늘 같은 사람들과 같은 음악을 연주했죠. 현대음악 전문 연주팀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최재혁 감독을 소개받으면서 환기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앙상블블랭크 사람들이 너무 재밌어요. 먼저 함께 하자고 해줘서 너무 좋았죠.”


◇스스로 만든 무대, 7년을 이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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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블랭크 피아니스트 정다현(사진=이철준 기자)

 

“유학 중 잠깐 잠깐 한국에 들어오면 연주기회가 너무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끼리 만들어 보자 했죠. 우리만 할 수 있는, 좀 특별하게 현대음악을 콘셉트로 잡았어요.”

원년멤버이자 아티스틱 커미티인 피아니스트 정다현은 앙상블블랭크 결성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스스로 설 무대를 만든 앙상블블랭크가 선호하는 클래식 음악이 한정돼 있는 한국에서 낯선 ‘현대음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최재혁 감독은 “차별화”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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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블랭크 플루티스트 류지원(사진=이철준 기자)

“한국에 앙상블이 되게 많은데 다들 고전, 낭만음악 등을 하고 있었어요. 우리만의 차별성이 뭘까 고민하던 중 제가 공교롭게 작곡을 하니 ‘현대음악’을 해보자 했죠. 저희가 처음 연주한 공간이 양주의 장욱진미술관이었어요. 이안니스 크세나키스(Iannis Xenakis)의 ‘Iduhey’ 등 불협화음의 전형인 음악들을 1시간 30분 동안 연주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걸 보고 가능성을 느꼈죠.” 

 

당시 함께 연주한 류지은은 “장욱진미술관에서는 ‘우리 연주해요’ 식으로 격식을 차린 게 아니라 계단 사이, 난간 등에서 저희 뿐 아니라 콰르텟, 솔리스트 등이 동시에 혹은 독주 식으로 연주했다”고 부연했다.  

 

“현대음악은 낯설고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걸 깨려고 공간도 활용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현대음악, 연주형태, 공간활용 등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미술작품과 함께 즐길 수 있게 꾸린 연주회였어요.”

류지원의 말에 최재혁 감독은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하고 싶은 음악이 너무 많다.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기도 하지만 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밝혔다.

“사실 너무 힘들어요. 비현실적인 걸 하니 현실적으로, 경제적으로는 힘들 수밖에 없죠. 하지만 힘들어서 그만 두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 음악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게다가 이미 돌아가신 분들의 너무 대단한 곡들이 있죠. (고전으로 따지면) 베토벤 급의 명곡들이 있는데 연주할 단체가 없어서 한국에서 만날 수 없거나 연주가 안되는 건 음악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이제 그럴 일은 없을 거예요. 저희가 있는 한.”


◇‘손편지’로 무대에 섰던 일신홀 그리고 최근의 행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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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블랭크 첼리스트 이호찬(사진=이철준 기자)

 

“가장 기억나는 공연은 2017년 일신홀 공연이에요. 줄리어드에 재학 중이던 2015, 2016년은 앙상블블랭크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전시회에서 적지 않은 공연을 했지만 보다 많은 피드백이 필요해졌거든요. 그러기 위해선 홀 공연을 해야 했는데 대관료가 부담이었죠.”

최재혁 감독의 전언처럼 멤버 전원이 학생 신분인 앙상블블랭크에게 수백만원에 달하는 음악홀 대관료는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고심 끝에 최재혁 감독은 현대음악 연주회가 많이 열리는 일신홀 관장에게 앙상블블랭크에 대한 소개와 추구하는 음악 등을 손편지로 적어 보냈다.

“홀을 제공할테니 마음껏 해보라는 관장님의 이메일을 받았어요. 그렇게 공연장을 후원받아 한국에서 처음으로 홀 연주를 했죠. 그때 관장님이 음악홀을 후원해주지 않으셨다면 지금까지 이어오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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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블랭크. 왼쪽 위부터 첼리스트 이호찬, 플루티스트 류지원, 피아니스트 정다현, 지휘자 겸 작곡가 최재혁 예술감독(사진=이철준 기자)

그렇게 “포기를 생각하던” 때에 만난 후원의 손길로 차근차근 행보를 이어온 앙상블블랭크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로 자리매김 중이다. 플루티스트 류지원은 “8월 4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했던 ‘비올라 인 마이 라이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앙상블블랭크의 합이 무르익은, 한마음 한뜻으로 연주하게 된 연주회였던 것 같아요. 이 연주회 전후로 살롱콘서트(3월 24일), 강남테이블(5월 21일), 통의동클래식(6월 29일),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레라타(7월 24일, 8월 14일) 등 작은 공연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작은 연주회로 서로 합을 맞추고 객원들이 오가다 고정단원을 만들기까지 7년이 걸렸죠. 그 7년의 합이 가장 무르익은 연주회이지 않았나 싶어요.”

류지원의 말에 정다현 역시 “저 역시 최근 연주회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현대음악을 하기로 마음먹고 앙상블블랭크를 만들었지만 사실 약간의 의문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수요도 없고 익숙하지도 않은 현대음악을 열심히 준비해서 연주한다 한들 사람들이 받아들여줄까, 우리의 노고를 알아줄까…그런 불안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멤버들과 연주를 해나갈수록 저 스스로 확신이 생겼어요. 이대로 밀고 나가도 되겠구나, 우리 색을 잃지 않고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면 하나둘씩 알아주겠구나 싶었죠.”

그리곤 “저희의 큰 꿈은 파리의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앙상블 엥테르콩탱포랭(Ensemble Intercontemporain, 이하 EIC)”이라며 “EIC를 모토로 현대음악 연주회는 무조건 매진되는 유럽이나 몇몇 아시아 국가처럼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고 그걸 거라는 확신도 생겼다”고 말을 보탰다. 이호찬은 “제가 합류한 후 진행한 매 공연이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놓았다.

“앙상블블랭크가 연주하는 거의 모든 곡에 첼로가 있어요. 적지 않은 새로운 곡을 공부할 때마다 힘들기도 하지만 너무 재밌고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 생겨요. 무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합이 잘 맞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고전음악 실력자들이 선사하는 현대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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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블랭크 지휘자 겸 작곡가 최재혁 예술감독(사진=이철준 기자)

 

“저는 ‘각자 활동을 잘해야 앙상블블랭크도 견고해진다’고 늘 말해요. 현대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고전음악을 못한다는 편견이 있거든요. 그래서 (주로 고전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각자 활동과 앙상블블랭크를 통해 그 편견을 깨고 싶어요.” 


이호찬의 말처럼 “현대음악을 하는 연주자들은 고전음악을 못한다”는 편견은 탄탄한 고전음악 연주 실력을 인정받은 앙상블블랭크 멤버들로 인해 깨졌다. 첼리스트 이호찬은 서울예고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해 졸업한 후 독일 함부르크 음대 마스터 과정, 뤼벡 음대 최고연주자(Konzertexamen) 과정,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Mozarteum)에서 최고연주자(Postgraduate) 과정을 수학했다. 아더 첼로 콰르텟 리더이자 정명훈의 원 코리아 유스오케스트라에서 부수석을 역임하기도 했다.  

 

음악감독 최재혁은 2017년 제네바 국제콩쿠르 작곡부문 최연소 우승, 2018년 사이먼 래틀 경과 런던심포니를 지휘하는가 하면 세계적인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렝 등이 그의 곡을 전세계 최초로 연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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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블랭크 플루티스트 류지원(사진=이철준 기자)
뉴욕타임즈가 “뛰어난 민첩성과 품위 있는 연주”라고 호평한 피아니스트 정다현은 빈 뮤직세미나 국제 콩쿠르, 아시아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1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이 이끄는 하노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와 쇼팽을 가장 잘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The Best Chopin Solo Work Player’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금호 영재콘서트와 영아티스트콘서트 선정 연주자였던 류지원은 뉴욕플루트클럽(NYFC) 컴피티션 영 아티스트 부문 1위, 내셔널플루트협회 콩쿠르 1위 및 현대곡 최고연주상, 필라델피아 플루트 소사이어티 콩쿠르 1위 등 각종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플루티스트다.

줄리어드 재학 당시 뉴욕 주 알바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로 발탁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류지원은 빈 황금홀과 프라하 드보르작홀에서의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유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유럽투어, 루이지애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뉴욕 스트링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이호찬은 “팀이 더 잘되려면 일단은 제가, 개인이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현대음악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개개인이 각자 활동을 잘하면서 현대음악을 선보이면 분명 새로 유입되는 관객들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영향은 분명 돌고 돌거든요. 각자의 활동, 연주자 자체에 호감을 느낀 관객들이 현대음악 쪽으로도 관심을 가지게 되면 좋겠어요. 그렇게 유입된 관객들이 현대음악이라는 새로운 맛에 스며들 수 있도록 각자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앙상블블랭크를 다지고 더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거예요.”


◇뜯고 튕기고 주먹으로 두드리는 ‘대답 없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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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블랭크 첼리스트 이호찬(사진=이철준 기자)

 

“많은 음악하는 분들, 관계자분들이 ‘틀에 안갇힌 애들이 나타났다’며 앙상블블랭크에 관심을 가져주고 있어요. 굳이 뭘 하기보다 흘러가는 대로 두면 점점 현대음악 저변이 확대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호찬은 “이미 앙상블블랭크 활동이나 연주회들이 음악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하는 ‘대답 없는 질문’(The Unanswered Question)에 대한 음악학도들의 문의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호찬이 언급한 ‘대답 없는 질문’은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와 예술의전당이 손잡고 진행하는 ‘2021 여름음악축제’(8월 27~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인춘아트홀)에서 진행하는 무대로 앙상블블랭크와 비올리스트 이한나,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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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블랭크 피아니스트 정다현(사진=이철준 기자)

이번 공연에서는 찰스 아이브스(Charles Ives)의 ‘대답 없는 질문’(The Unanswered Question), 베아트 푸러(Beat Furrer)의 ‘흔적’(Spur),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의 ‘바이올린 협주곡 RV.354, 356’(Vivaldi - Violin Concerto in a minor, RV 354, 356), 죄르지 리게티Gyorgy Ligeti)의 ’13인을 위한 실내협주곡‘(Chamber Concerto For 13 Instruments)이 연주된다.


최재혁 감독은 “공연의 메시지는 답을 얻기 보다는 질문을 하러 공연장에 오시라는 것”이라며 “특히 비발디와 리게티가 주인공”이라고 귀띔했다.

“두 음악가는 300년 넘게 차이가 나요. 닮은 점은 혁신적인 동시에 전통적이라는 거죠. 클래식에서 전통적이라는 뜻은 혁신을 했다는 의미이기도 하거든요. 그걸 굉장히 잘 이룬 비발디와 리게티가 시대를 넘어 만납니다. 대중음악의 비틀즈와 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처럼요.”

최재혁 감독의 설명에 피아니스트 정다현은 “이번 프로그램 중 푸러의 ‘피아노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흔적’, 리게티의 ‘13인을 위한 실내협주곡’에서는 연주하다 일어나 줄을 뜯고 소주잔으로 긁고 주먹으로 때리는 주법들이 동원된다”고 밝혔다.

“처음엔 주법들이 되게 달라서 어색했는데 이제는 즐기고 있어요. 오히려 없으면 서운할 정도죠. 멤버들과 그런 음악을 연주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게 저에겐 힐링타임이에요. 비현실적인 걸 하다 보니 리허설 시간 자체가 꿈같아요.”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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