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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작소] 위드코로나 올까? 온라인으로 열리는 펜타포트VS 오프라인 강행하는 자라섬재즈

입력 2021-08-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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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사진제공=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음악페스티벌 주최 측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일부 행사는 온라인 공연을 확정했지만 대면 공연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곳도 있다.

26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10월 9~10일 개최되는 제16회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은 온라인 진행을 확정했다.

2006년 출범한 펜타포트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음악축제다. 

 

그간 1200여팀의 국·내외 뮤지션이 다녀갔고 누적 관객수는 80만 명에 달한다. 록 열기가 예전만 못한 가운데 수도권 일대 록페스티벌의 명맥을 잇는 유일한 페스티벌이다.

매년 8월 초에 열렸던 행사는 지난해부터 감염병 여파로 온라인으로 전환돼 진행됐다. 올해에는 이승환, 윤상,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적재, 아도이, 더 발룬티어스, 이날치, 엔플라잉, 정홍일, 김사월, 매써드, 실리카겔, 너드커넥션(Nerd Connection) 등이 국내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은 추후 해외 출연진도 공개할 계획이다.

 

반면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개최하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은 직접 관객을 만난다. 자라섬재즈를 주최하는 가평군과 문화현상은 “자라섬 중도 내 메인 스테이지와 가평 읍내의 음악역 1939를 중심으로 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1JJF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가평군, 문화현상

주최 측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메인 스테이지인 재즈아일랜드는 1인석, 2인석, 3인석 등 지정 좌석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공개된 1차 라인업에 따르면 가수 김현철, 정원영밴드, 선우정아, 재즈 기타리스트 조응민, SES출신 바다, 서태지 밴드 키보드 마스터이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봄날’ 프로듀서인 닥스킴을 비롯, 심규민, 전용준, 전상민으로 구성된 재즈밴드 하드피아노 등이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라섬재즈의 기획프로그램 ‘자라섬 비욘드’에는 한국 재즈신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여성 재즈뮤지션 남유선(색소폰), 서수진(드럼), 송미호(베이스), 오은혜(피아노)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작곡한 재즈 곡을 들려준다.

또 경기민요와 정가를 두루 섭렵한 소리꾼 김보라가 ‘김보라의 재즈X민요 프로젝트’라는 베이시스트 이원술과 함께 장르의 경계를 허문 무대를 선보인다.

주최 측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페스티벌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현장 방역과 관람객 동선 통제를 위해 규모를 축소했다”며 “18년간 재즈의 대중화에 앞장 선 자라섬재즈가 한국의 퓨전재즈를 돌아보며 ‘다시 함께 모여 즐기는 소풍 같은 축제’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이번 공연의 의의를 설명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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