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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투시도. (금호건설) |
정부의 부동산 대출·세금 규제와 집값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주택시장 대한 문턱이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투자수요에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용 84㎡ 오피스텔 △규제지역 100실 미만 오피스텔 △지하철 직통 오피스텔은 ‘없어서 못산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먼저 ‘전용 84㎡ 오피스텔’은 청약 시장에서도 ‘국민평형’으로 불리우며 전용 84㎡ 구조에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 1~11월 분양한 전용 84㎡ 오피스텔 6890실에 총 40만769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59.5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는데 이는 올해 오피스텔 평균 경쟁률(19.6대 1)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전용 84㎡형은 국내의 가장 보편적인 가족 구성원이 2~3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체용 주거상품으로 높은 선호도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규제지역 100실 미만 오피스텔’에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공급 물량이 100실 미만으로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를 피했기 때문이다. 현행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100실 이상 규모의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그러나 100실 미만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
실제 전매가 자유로운 오피스텔은 손 바뀜이 수월하다 보니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올 1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일대에서 분양한 ‘판교밸리자이’ 3단지 오피스텔 전용 84㎡ 분양권은 현재 12억7300만원에 매물이 나오면서 분양가 대비 2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하철역이 연결된 ‘초역세권 오피스텔’도 희소성을 강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된 단지들은 주로 하이엔드급에 투룸·쓰리룸 구조로 조성되는 오피스텔로, 입주민들은 저층부에 조성된 상가시설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역이 직접 연결돼 있다면 편리함은 물론, 출·퇴근 시간까지 단축될 수 있어 최근 ‘워라밸’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다. 아울러 ‘직통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는 환금성까지 뛰어나 투자자의 관심이 이지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올해 오피스텔 시장은 아파트 규제의 풍선효과를 상당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용 84㎡ 오피스텔과 규제지역 100실 미만 오피스텔, 지하철 직통 오피스텔은 투자수요에 실수요의 가세로 내년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에 전용 84㎡, 규제지역 100실 미만, 지하철 직통 ‘3박자’ 흥행조건을 갖춘 오피스텔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금호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고색2지구 B1-1블록과 B1-2블록에서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806실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밝혔다. 리첸시아 퍼스티지는 B1-1블록 전용면적 84㎡ 513실, B1-2블록 전용면적 84㎡ 293실 등 806실 모두 84㎡ 단일 면적 오피스텔로 꾸며진다. 4베이 위주의 설계로 맞통풍 구조(일부 호실 제외)를 통해 통풍과 환기를 극대화했으며, 계절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팬트리, 옷과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드레스룸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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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투웨니퍼스트99 조감도. (글로벌대명) |
㈜글로벌대명이 서울의 대표적 업무지구인 용산구에 고급 주거상품 ‘용산 투웨니퍼스트99’ 오피스텔을 선보이고 분양에 나섰다. 이 오피스텔은 100실 미만으로 공급돼 전매 제한 없이 명의 이전이 가능하다. 오피스텔 청약 시 따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동부건설은 이달 중 ‘신림역 센트레빌 335’를 공급한다. ‘신림역 센트레빌335’는 단지와 지하 연결통로로 이어진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여덟 정거장 만에 도달한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