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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도시브랜딩 #글로벌마케팅 #매력특별시 #BTS 서울관광재단 “포스트 코로나 시대, 행복한 관광도시 서울을 꿈꾸며!”

입력 2022-07-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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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연 대표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관광은 굉장히 창의적인 산업이라고 생각해요. 창의적인 상품 및 콘텐츠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해야 하거든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는 18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력특별시 서울 관광 콘텐츠, 글로벌마케팅 계획’을 발표하며 이렇게 의견을 밝혔다. 이어 길 대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관광 전담 조직이자 컨트롤타워인 우리 (서울관광)재단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서울 관광 발전과 재도약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길 대표를 필두로 한 서울관광재단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다양한 변수들을 맞닥뜨리며 ‘창의력’을 발휘해야하는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을 기울인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이 관광도시인지에 대한 의문 가지고 있었습니다. 경복궁, 덕수궁 등의 고궁, 남산, 남대문시장 등을 방문하거나 쇼핑 정도가 다 였으니까요. 전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각광을 받으면서 서울도 주목받고 있지만 파리, 바르셀로나 등 연간 1억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시에 비하면 뒤처져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전한 길 대표는 “거대한 시설물, 예를 들어 1998년 생긴 런던아이는 연간 350만명이 다녀간다. 서울에는 그런 랜드마크가 부족하다”며 “멋진 장치물이 있어 관광도시로 이미지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에서도 긍정적으로 태세 전환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을 보탰다.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 기자간담회에서 길기연 대표이사가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성수기에 남산 케이블카는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곤돌라 형식으로 바꾸던가 해야 하기도 하지만 그 외의 다른 멋진 장치물이 생겨야 할 듯해요. 변화에 따라 서울의 이미지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청와대 개방에 따른 관광 클러스터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광업계에서는 엄청난 사건이 터진 거라고 보고 있다”며 “그 동안 서울의 랜드마크가 없었는데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광화문, 경복궁, 인사동, 창경궁, 북촌과 서촌 등 그 일대를 엮어 관광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다만 “12월까지는 문화재청이 운영한다. 문화재청은 보존에 중점을 두는 기관”이라며 관광에 방점을 찍는 서울관광재단과는 다른 현재 운영 상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길 대표는 “청와대 개방은 관광업계의 활력소로 작용할 뿐 아니라 향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의 잠재력도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저희 입장에서는 청와대가 서울 관광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청와대 개방을 필두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진입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현재는 관리, 책임 등 여러 부분에서 모호한 사안이지만 서울에 있는 청와대를 서울시에서 운영하게 되면 우리 서울관광재단으로 (운영권이) 넘어오지 않을까 기대를 가지고 항시 준비 중입니다.”

서울관광재단이 발표한 ‘매력특별시 서울 관광 콘텐츠, 글로벌마케팅 계획’ 골자는 ‘서울 관광 RE:START 글로벌 마케팅’ ‘뉴노멀 MICE 도시 브랜딩’ ‘매력 특별시 서울관광 콘텐츠개발’ ‘지역상생협력 클러스터 구성’이다.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 기자간담회에서 이혜진 글로벌마케팅팀장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 관광 RE:START 글로벌 마케팅’은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과 함께 하는 2022 홍보영상 제작을 비롯한 글로벌 한류스타 활용 콘텐츠, 해외 매체 홍보 및 인플루언서 활용 실시간 라이브 방송·해외 초청 팸투어 등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면 마케팅 전면 재개, 신규 서울 관광 브랜드 ‘마이 소울 서울’(My Soul Seoul) 활용 콘텐츠 개발, 서울관광 생태계 혁신 및 지원 등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길 대표는 8월 촬영 예정인 방탄소년단과의 홍보영상에 대해 “최근 그룹 행보의 변화로 (방탄소년단 측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멤버 전체가 아니더라도 홍보영상은 촬영하는 걸로 얘기가 되고 있고 장소나 촬영 장소는 미정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속가능한 MICE 환경 조성을 위한 ‘뉴노멀 MICE 도시 브랜딩’과 더불어 ‘매력 특별시 서울관광 콘텐츠개발’에도 나선다. 강북구 ‘도심등산관광센터’ 및 반려견 친화 카운티 광진구의 ‘댕댕이 산책코스’ 등 자치구별 특성을 살린 테마관광 카운티 육성, 2022 서울 페스타(Seoul Festa 2022, 8월 10~14일 잠실종합운동장), 서울 쇼핑페스타, 서울빛초롱축제 광화문 등을 개최한다.

서울시 관광·문화 분야 산하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지방관광공사(RTO) 서울 공동사무소 개소, 서울관광플라자 협력 클러스터 구성 등 지역자치구·지방 협력 기반 조성으로 상생하는 ‘지역상생협력 클러스터 구성’도 진행된다.  

 

(사진3) 서울관광재단 기자간담회 현장 모습
서울관광재단 기자간담회 전경(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지난달 북한산 구역의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를 개발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반려동물 가구 1500만 시대를 맞아 7개의 산책 코스를 발굴해 생활 관광 콘텐츠도 소개했습니다. 최근 시범 운영 중인 서울등산관광센터를 다녀왔는데 운영 2주만에 370여명이 다녀가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정말 오랜만에 많은 외국인들이 가득 찬 모습에 뭉클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어 “한국을 입국하는 외국인 중 80% 이상이 서울을 방문한다. 서울을 중심으로 국내 항공, 철도, 도로 등이 촘촘히 연결돼 있어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에게는 서울이 첫 번째 관문”이라며 “서울 관광이 성장하면 더불어 지방의 관광까지 두루 성장하고 더 많은 외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을 보탰다. 이에 서울관광재단은 지역 자치구, 지방 관광공사 등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공동 마케팅 추진, 매력적인 서울 관광 콘텐츠 개발 등에 나선다.

“먼저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각 구마다의 특성을 살린 테마관광 사업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미 조성한 강북구의 도심등산관광센터, 광진구의 댕댕이 산책코스를 시작으로 송파구의 올림픽경기장, 공원, 체육시설 등을 활용한 ‘스포츠 앤 골프 카운티’, 서초구 예술의 전당을 활용한 ‘뮤직 카운티’ 등을 조성해보고자 합니다.”

더불어 길 대표는 “해외 경쟁을 위한 해외 지부 개설, K콘텐츠를 활용해 패션·미용·라이프스타일·문화까지를 아우르는 ‘뷰티 서울’, 다양한 국가에서 문의를 해오고 있는 K의료, K팝·드라마·OTT콘텐츠 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랜드마크로는 노들섬이 딱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앞으로 보다 부지런히 뛰며 관광 접점의 모든 주체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각 지자체, 관광업계, 학계 등이 서로 소통하며 여행하고 싶고 살고 싶은, 매력 넘치고 행복한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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