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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지방흡입 후 부기·멍, 혈액순환 촉진으로 해결

입력 2022-08-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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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찬 부산365mc병원 대표병원장

얼굴을 예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체형까지 마음에 드는 모습으로 교정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지방흡입’은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체형교정술이자 비만치료다.

지방흡입은 복부, 옆구리, 엉덩이, 허벅지, 팔뚝, 안면부에 분포된 만족스럽지 않거나 과도하게 축적된 피부아래 지방층의 지방세포를 제거해준다. 자신이 원하는 부위의 지방만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비만치료로 지방흡입 직후 놀라운 사이즈 감소 효과에 대다수가 만족한다.

과거에는 서구권에서 많이 시행됐지만 이젠 국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젊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 및 중장년층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게 최근의 추세다.

이런 지방흡입을 받기 전 체크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다. 수술만 받으면 별다른 제약 없이 마음에 드는 몸매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에 섣불리 시술할 병원을 결정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우선 섬세한 술기를 갖춘 의사를 선택해야 한다. 지방흡입은 빠르고 안전하고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미세 캐뉼라를 써서 리듬감 있는 패턴으로 석션기를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의사를 만나야 지방흡입의 가장 흔한 부작용인 부기와 멍을 최소화할 수 있다. 미세한 신경손상과 이로 인한 감각 둔화도 회피할 수 있다.

따라서 의사의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첨단장비와 수술팀 등 시스템이 갖춰진 특화된 의료기관을 물색하고 찾아가야 한다. 시술 전과 시술 후 관리가 뛰어난 병원이라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이런 몸매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지방흡입에선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라인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 수술 당시의 환자 컨디션, 수술할 부위, 마취액 침투 정도 등에 따라 수술 조건이 달라지는데 이를 감안해 균일하고도 최상의 결과를 얻어내는 게 경험 많은 의사의 역량이다.

수술 후 나타나는 멍과 부종은 환자나 의사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멍은 수술 시 캐뉼라가 피부를 자극해서 생긴다. 멍은 외부 충격에 의해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피부 아래에 적혈구가 박히면서 생긴다. 시간이 흐르면 인근 조직에 흡수된다. 중력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소멸된다. 보통 진한 멍은 1~2주, 옅은 멍은 1~2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이때 혈액순환이 촉진되도록 노력하면 멍이 해소되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나트륨이 고함량 들어 있는 음식을 피하고,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찾아 먹으면 좋다. 바나나는 한 개에는 나트륨 배출을 유도하는 칼륨이 무려 422mg 이상 함유돼 도움이 된다. 이밖에 배, 감자, 양파, 키위, 검은콩, 브로콜리, 토마토, 가지 등을 섭취하면 좋다.

혈관이 좁은 사람이나 평소 멍이 자주 생기는 사람은 보다 멍이 진해질 수 있다. 멍은 지방흡입 시 필연적으로 생기는 과정으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길어도 2~3 개월이면 잡히게 돼 있다.

수술 후 생기는 부종은 멍과 함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지방흡입으로 축적된 지방이 사라진 자리를 일부 부종이 대신하게 된다. 멍과 마찬가지로 혈액순환에 집중하는 식사요법과 생활수칙을 지키면 된다.

수술 후에는 앤더몰로지, 카복시테라피, 고주파테라피 등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보다 만족스러운 몸매관리에 나설 수 있다.

 

박윤찬 부산365mc병원 대표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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