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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시장 개화 임박…STO 관련주도 ‘활짝’

입력 2023-12-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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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사진=연합뉴스)

 

소액으로도 실물자산(부동산·예술품)을 사고팔 수 있는 토큰증권(STO) 시장 개화가 임박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토큰 증권 시장 개설을 위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에 신청하면서 시장 개막이 급물살을 탄 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이달(12월1~5일) 들어 주가가 29.85% 상승했다. 거래소가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한 지난달 말(11월30일)부터 이달 5일까지는 50% 넘게 상승했다.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전장보다 210원(1.78%) 오른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핑거도 이달 들어 각각 6.7%, 23.27%, 25%씩 올랐으며 지난달 말 기준으론 각각 15.85%, 31%, 22.79% 씩 상승했다.

특히 STO 발행업에 진출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STO에 최적화된 기업으로 꼽힌다. 토큰증권 발행부터 유통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TO를 위해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분산원장 기술 및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 등이 필요한데,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이미 토큰을 출시해 빗썸, 고팍스 등 5곳에 상장과 유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옥션도 자회사인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투게더아트가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증권사들 역시 토큰준비 시장 준비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하나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조각투자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나섰다. 하이투자증권은 미술품조각투자업체인 투게더아트와 MOU를 맺었으며, 하나증권 역시 일루넥스와 특허 기반 STO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전날 교보증권도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와 STO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바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와 토큰증권 상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토스뱅크, 기술 파트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범 발행을 완료하기도 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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