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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달부터 1~5등급 전기차 효율 등급제 전면 시행

1등급 현대차·테슬라 등 6개 모델…4등급 83개로 최다
1등급 아이오닉6 연간 충전요금 5등급 대비 84만원 저렴

입력 2024-03-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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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내달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5단계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가 전면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이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국내에 신고·시판 중인 모든 전기차는 5단계 등급으로 구분된 라벨을 부착하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국내 신고·시판 중인 278개 모델로 차량의 에너지소비효율(전비)을 1~5등급으로 표시해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 전기차 등급제는 자동차 제작사의 전기차 효율 향상을 촉진하고 국민에게 고효율 전기차 선택을 유도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 등급제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는 신규 모델에만 적용됐지만 내달부터는 기존 모델에도 적용된다. 전기차 에너지효율 1등급에 해당하는 모델은 현대자동차·테슬라·스마트솔루션즈 등 6개 모델(2.2%)이며 2등급은 54개 모델(19.4%), 3등급은 73개(26.3%), 4등급은 83개(29.8%), 5등급은 62개(22.3%) 순이다.

1등급은 에너지소비효율이 5.8㎞/kWh 이상, 2등급은 5.7~5.0㎞/kWh,, 3등급은 4.9~4.2㎞/kWh, 4등급은 4.1~3.4㎞/kWh, 5등급은 3.3㎞/kWh 이하이다.

전기차 에너지효율 1등급에 해당하는 아이오닉6의 연간 충전요금은 약 78만원으로 5등급 전기차의 충전요금(약 162만원)에 비해 약 84만원 가량 저렴하며 내연기관차(약 203만원), 하이브리드차(약 156만원)의 연간 연료비와 비교해도 절반 이하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번 등급제 시행으로 고효율 전기차에 대한 업계의 기술개발 촉진과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전기차 시장동향, 제도 시행성과 등을 분석해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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