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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유재석 영입 정보에 투자? 정용화·이종현, 엇갈린 희비

입력 2016-07-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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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사진)와 이종현의 희비가 엇갈렸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에 따르면 정용화와 이종현은 최근 ‘톱MC 유재석 영입 관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FNC 주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상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로 지난 5월부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2부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30일 정용화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이종현은 벌금 2000만원에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당시 정용화는 회사 상장을 앞두고 스톡 옵션과 유사형태의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했고 7월 초 현금으로 지급받은 인센티브를 활용해 주식을 취득했다. 당시 정용화의 재산관리를 위임받은 모친이 주식 매입 후 갑자기 회사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보고 보유분 일부를 매도한 것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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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은 지난해 7월, 지인으로부터 우연히 유명 연예인 영입 관련 정보를 듣고 소속사 주식을 매수했다. 소속사는 “이러한 주식매입은 이종현의 법률 무지에서 비롯됐으며 추후 이러한 거래가 법적으로 문제된다는 사실을 인지해 일부러 주식을 처분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주식을 보유해 오히려 손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유천 등 아이돌 스타들의 추문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반듯한 이미지의 정용화와 이종현마저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팬들의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FNC 측은 “당사나 당사 임직원이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에 관여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당사의 운영 미숙으로 검찰 조사 및 약식 기소 처분이 내려진 것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소속 임직원 및 아티스트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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