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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첫 여성 대통령 후보로 뽑혔다.클린턴 전 장관은 26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농구경기장 ‘웰스파고 센터’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이틀째 행사에서 대의원 만장일치의 박수를 받는 형식으로 대선 후보에 지명됐다.
힐러리는 “우리가 유리천장에 지금껏 가장 큰 금을 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해 준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힐러리는 퍼스트 레이디와 뉴욕주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거쳐 미국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가는 정치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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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의 선출은 이미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감지됐다. 저예산 다큐멘터리 영화 ‘힐러리스 아메리카: 더 시크릿 히스토리 오브 더 데모크레틱 파티’가 개봉 2주만에 1200개관을 늘리며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힐러리가 가진 정치적 신념과 야먕, 선거캠프의 일상과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고작 3개관에서 초라하게 개봉했지만 입소문으로 상영관을 늘렸다.
영화의 오락성과 작품성을 지수로 나타내는 로튼토마토에서는 비록 5%라는 최하점을 받았지만 화제성에서는 단연 1등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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