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방송·연예

김호창, 뮤지컬 '인서트 코인' 하차…제작사와 갈등 폭로

입력 2021-08-18 09:4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이미지 002
(사진=김호창 인스타그램)

배우 김호창이 뮤지컬 ‘인서트 코인’에서 하차한 가운데 뮤지컬 제작사와 갈등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시간 연뮤판(연극·뮤지컬)을 뒤집어놓은 배우 김호창’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의 게시자는 김호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올렸다 삭제한 글을 캡쳐해 옮겼다.

김호창은 뮤지컬 ‘인서트 코인’을 보고 “재미도 없고 호창 배우님은 노래도 하나도 안되서 듣기도 힘들다”는 한 관객의 후기에 대해 사과하며 심경을 남겼다.

김호창은 “첫공이었다”며 “리허설도 못하고 음향체크도 못하고 부랴부랴 공연했다. 미흡한 것 맞다. 컴퍼니에서 여기 글을 예로 들었다. 이 글로 결국 하차하기로 했다. 부족해서 죄송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asdasd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관객에 사과한 김호창은 이어 뮤지컬 제작사를 저격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호창은 “솔직히 리허설도 원활하게 못하고 올라갔고 프리뷰였다. 반값으로 다들 오시지 않느냐. 내가 첫공 잘못한 거 안다. 하지만 이후 공연부터는 컨디션 올라왔고 관객들 평도 좋았다”며 “컴퍼니에서는 첫공 때 각종 비평을 올린 글 때문에 나에게 부족하다고 하더라. 나는 가수도 전문 뮤지컬 배우도 아니다. 연극, 연기 전공인데 왜 나에게 그들과 같은 가창력을 운운하느냐”고 토로했다.

이어 “컴퍼니 측의 제안에 따를 수 없을 것 같다. 어차피 계약도 안하고 여태 공연했다”며 뮤지컬 관계자들의 실명을 언급하고 “당신들이 얼마나 잘났기에 내가 별로라고 하느냐?”고 저격했다.

이후 해당 글을 삭제한 김호창은 다시 글을 올려 “내가 무슨 사과를 하나? 당신들이 중요한게 아니라 뮤지컬 팀을 위해 다 내린거다. 갑질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의 펜질 하나로 지금 몇명이 피해본 줄 아시냐? 법적으로 가야 하냐”며 “글 지웠다고 내가 꼬리내린 거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뮤지컬 ‘인서트 코인’ 측은 캐스팅 변경을 공지한 상태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19일부터 28일까지 김호창이 맡은 배역은 다른 배우로 모두 교체됐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