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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通] 온실가스,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

입력 2023-05-23 14:43 | 신문게재 2023-05-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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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다. 환경을 걱정하는 많은 이들이 전기 등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육식대신 채식 위주의 식단을 늘리는 등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일들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주범 중 가장 의외의 존재는 전 세계에 산재하는 저수지다. 저수지를 만들기 위해 땅에 물을 채우면 식물과 물에 잠긴 다른 유기 물질이 분해되면서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이 발생한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 연구원들은 전 세계 저수지가 인간 활동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 해당한다.

같은 이유로 논에 항상 물을 채워야 하는 벼농사도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다. 벼농사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인간 활동으로 나온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2%를 차지한다.

간단한 인터넷 검색 활동도 몇 그램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컴퓨터 기기를 실행하고 유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할 때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배출량은 미미해 보이지만 현재 46억6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가 하루에 몇분만 인터넷을 사용해도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연구진의 분석에 의하면 2016년 유튜브 시청자들이 약 1113만 톤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또 치즈산업은 축산업 및 낙농업에 이어 세 번째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산업이다. 치즈 1㎏을 만들기 위해선 약 10ℓ의 우유를 발효해야 하는데, 10ℓ의 우유가 발효될 때 이산화탄소 13.5㎏이 배출된다. 이는 닭, 돼지, 칠면조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보다 높다.


-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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