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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박유천, 한류스타의 치명적 性스캔들

입력 2016-06-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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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한류스타 박유천이 치명적인 성 스캔들에 휘말렸다.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 A씨는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이달 4일 오전 5시께 강남의 한 유흥주점 방에 속한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증거로 속옷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유명 한류스타가 충격적인 추문에 휘말린 것만으로도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해 보인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스캔들, 네티즌 거센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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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박유천은 지난해 8월 입대해 서울 강남구청 관광진흥과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공익근무요원의 경우 퇴근 후 겸직과 수익 활동 등을 제외하면 시간 활용이 자유롭기 때문에 유흥업소 출입 자체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군 대체 복무 중 이런 사건에 휘말린 것 자체가 문제라며 비난 강도를 높였다. 


더욱이 박유천은 이번 사건으로 군복무기간의 4분의 1가량을 연가나 병가로 사용한 것이 들통 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복무를 시작한 이래 연가 14.5일·병가 13.5일·조퇴 2일을 각각 사용했다. 

 

공익근무요원 복무관리규정에 따르면 공익근무요원을 비롯한 사회근무요원은 1년에 연가 15일, 2년간 병가 30일을 사용할 수 있다. 박유천이 향후 6개월간 쓸 수 있는 연가는 0.5일뿐이다.

설상가상 이번 고소건이 보도된 14일에는 출근 뒤 몸상태가 좋지 않다며 병가처리하고 돌아갔다. 박유천은 이틀 뒤인 15일에는 정상 출근했지만 청사 안까지 5~6명 매니저들의 경호를 받아 누리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청 문화공보과 관계자는 “소속사 관계자들의 경호를 받으며 출근하는 건 공익근무요원 근무 수칙에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전날 병가처리와 관련해 진단서 발급여부에 대해 강남구청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구청 내부적으로 처리할 사안이며 15일 정상출근해 근무 중”이라는 원칙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A씨, 5일만에 돌연 소취소, 엉뚱한 여성 신상털기 피해도

한편 A씨는 고소장을 제출한 지 5일만에 고소를 취소했다. 그는 15일 자정 소취하를 위해 강남경찰서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박유천과 성관계할 때 강제성은 없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그러나 강남경찰서는 성폭행 사건이 친고죄가 아닌 만큼 정확한 사건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A씨가 고소를 취한 지 하루만인 16일,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또다른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강남유흥업소 종사자 B씨는 지난해 12월 A씨와 비슷한 방법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엉뚱한 피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모바일 SNS으로 사건 발생 개요가 다양한 버전으로 떠돌아다니는가 하면 A씨의 사진이라며 한 여성의 사진이 확산됐다. 

 

그러나 A씨라고 지목된 사진은 일반인 C씨다. C씨는 자신의 SNS에 “경찰에 신고했지만 현재로는 최초 유포자를 찾거나 더 이상 유포를 막을 아무런 방법이 없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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