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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TPP & TTIP… 무역 협상 체결 동분서주하는 美

입력 2015-07-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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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역판을 쥐락 펴락 하려는 미국의 야심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동(東)으로 서(西)로, 방향을 바꿔가며 강도 높게 이어가고 있는 무역 협상의 가닥이 잡히고 있는 덕분이다.

동쪽에서는 일단 일본과 추진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대표적인 사례다.

TPP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범아시아 무역 협상이다. 협상 참가국이 무역 관련 합의에 이르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경제의 40퍼센트를 차지할 만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가 형성된다.

쌀과 자동차 부품 등 양국간 쟁점에 대한 절충점을 모색하는 일이 숙제로 남아 있지만, 미국과 일본 양국이 TPP 협상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논의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28일(현지시간)에는 미국 하와이에서 TPP 관련 12개국 각료회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 회의에서 70% 가량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TPP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서쪽에서는 유럽연합(EU)과 추진하고 있는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이 일부 독소조항을 폐기하기로 하면서 재협상의 물꼬를 텄다.

향후 논의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EU 내 28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 가능성이 열린 것만으로도 이뤄지면 미국으로서는 한 시름 던 셈이다.

세계 경제 2인자로서 미국과 무역 경쟁마저 불사하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여러 모로 불편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문은주 기자 joo0714@viva100.com

# 시리즈 # 아메리카노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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