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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변창흠 후임 누구?··· 홍남기 교체 여부가 열쇠

입력 2021-04-13 15:56 | 신문게재 2021-04-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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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 주재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우측)와 변창흠 국토부 장관(사진=연합뉴스)

 

4·7재보궐 선거 참패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임 장관은 정부가 추진중인 2·4 공급대책을 이끌면서 민감 주도 개발을 추진중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적해야 한다. 정부는 선거 참패에 따른 쇄신 차원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교체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홍 부총리 교체 여부에 따라 변 장관 후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정부 등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4·7 선거 참패에 따른 쇄신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택정책을 이끌고 있는 홍 부총리 교체와 시한부 유임으로 2·4 공급대책의 설계자인 변 장관 후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택 정책을 총괄해온 홍 부총리와 변 장관 없이 2·4 대책 추진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선 홍 부총리가 교체될 시 정책 수정을 끌고갈 수 있는 힘이 있는 인사가 올 가능성 높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국토부 장관 후보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조 의원은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내는 등 국토교통 분야 전반에 이해가 높다. 5선 중진에 정책 위의장도 지내 정책을 추진할 시 국회의 협조를 쉽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게다가 건축학을 전공해 누구보다 주택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 김 전 장관은 노무현 정권에서 장관을 지내면서 국토부 업무를 관장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홍 부총리가 유임될 경우에는 2·4대책 등 공공주도 주택공급 정책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는 후임자를 뽑을 가능성이 높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이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다. 관료 출신 윤 차관은 지난해 11월 차관으로 선임된 이후 변 장관과 함께 2·4대책을 만든 인물이다. 문재인 정권 출범 전까지 3년 반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가장 깊은 관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여야를 막론하고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오 시장과 정면충돌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공공 주도 주택 정책을 펼 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국민적 관심이 높은 2·4대책에 대한 중책을 맡아야 하는 자리라 부담이 큰 만큼 추천된 인사들마다 연이어서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임기 1년에 정책을 꿋꿋하게 추진하기 위해 외풍을 차단할 수 있는 정치인 출신이 적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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