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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말년 유튜브 표절 논란에 사과…"영상 참조…출처 표기 주의하겠다"

입력 2022-01-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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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우새’ 방송 캡처)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측이 유튜브 콘텐츠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미우새’ 제작진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말년 웹툰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2018.11)을 참조하였고,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 측은 유튜브 영상을 참조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말년 웹툰 작가와 연락하여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향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방송된 ‘미우새’ 275회에서는 김종민과 지상렬이 “사자와 호랑이 중 누가 더 강한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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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침착맨’ 영상 캡처)

 


지상렬은 88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호피 무늬 패션 등을 언급하며 호랑이의 강함을 강조했고, 사자를 택한 김종민은 애니메이션 ‘라이온킹’과 곶감을 무서워하는 전래동화 속 호랑이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해당 장면을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웹툰 작가 이말년과 주호민이 유튜브 채널 ‘침착맨’을 통해 공개한 ‘침vs펄 토론’ 콘텐츠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근거까지 똑같이 대는건 좀 심하네”, “지상파 현실”, “작가들 양심 없네”, “이제 티비 방송에서 유튜브 베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우새’ 홈페이지 입장 전문>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과거에도 ‘외계인은 있다 vs 없다’ ‘초능력자는 있다 vs 없다’ ‘닭이 먼저인가 vs 알이 먼저인가’ 등의 주제 토론을 방송했습니다.

이에 지난 9일 방송에서도 김종민 본인이 진행한 웹 예능 ‘뇌피셜’(2018.8)에서 다뤘던 ‘동물의 왕은 사자 vs 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여러 가지 근거를 찾아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말년 웹툰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2018.11)을 참조하였고,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에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이말년 웹툰 작가와 연락하여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향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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