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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유대인과 숫자 7

입력 2022-06-19 14:17 | 신문게재 2022-06-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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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에게 숫자 7이 주는 의미는 매우 남다르다. 일주일 중에 안식일이 7일째 되는 날인 것을 비롯해, 밭을 갈고 7년 째 되는 해에는 한 해 동안 밭을 쉬게 할 정도로 7이라는 숫자는 휴식과 평안을 의미를 내포한다.

숫자 7이 두 개 겹치는 49세(7×7)는 유대인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많은 축복과 특혜가 주어진다. 그 해에는 밭을 쉬게 하는 것 뿐만아니라 개인이 빌렸던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 채무가 소멸되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이집트의 압제에서 벗어난 출애급을 기념하는 유월절 행사는 7일 동안 계속된다. 이를 기념해 이 달부터 7개월 째 되는 날을 유대인들은 새해로 맞는다. 서구 사회의 추수감사제와 비슷한 스코트 행사도 7일 동안 이어진다.

유대계 영향을 많이 받은 미국도 7이란 숫자를 중시하는 유사한 문화를 갖고 있다. ‘럭키 세븐’이라는 오랜 인식 외에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독립기념일도 7월로 잡았다. 학교 학기나 회계연도도 역시 7월부터 시작된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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