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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못알아봐..사랑한다 말하고 싶어" 이상민 투병중인 母 근황 고백

입력 2023-10-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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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TV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인 이상민이 자신의 모친이 6년째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TV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과 임원희, ‘코요태’ 김종민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과거 ‘미운 우리 새끼’의 ‘모벤져스 패널’로 출연했던 어머니의 근황을 밝혔다.

이상민은 “엄마의 병세가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다”며 “지금 날 못 알아보신다. 말도 못하시고”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본인이 아픈 걸 인정하지 못한다며 “그때 오는 게 ‘섬망 증세’다. 일시적으로 오는 치매”라며 “3주 전엔 병원에서 행방불명이 됐는데, 예전에 중국집을 운영한 마포구 망원동에 가 계시더라”고 설명했다.

투병 중 기적적인 경험도 전했다. 이상민은 “아무것도 못 알아보시고 의료기기에 의존해 누워만 계시는 엄마가, 3주 전 평소처럼 인사를 했는데 갑자기 손은 흔들어 인사를 해주시더라”라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다가도, 마지막 인사는 아니겠지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종민이 “어머님이 회복하면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이상민은 “‘사랑해’다. 많이 못했던 이야기다”라며 “처음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게 엄마를 목욕시켜줘야 할 때였다. 그 전에 건강하셨을 때 사랑해라는 말을 편하게 못했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MC 서장훈은 눈물을 흘리며 “이상민 형 어머니가 저희와 꽤 오랜 시간 함께 하셔서 더 마음이 아프다”며 “빨리 좋아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어머니 임여순 씨는 ‘미운 우리 새끼’ 패널로 출연했으나 2018년 건강 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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