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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주가] 엑스포 유치 실패… 시공테크 등 테마주 급락

입력 2023-11-29 16:40 | 신문게재 2023-11-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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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유치 시민 응원전에서 부산의 2030엑스포 유치가 무산되자 시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력한 ‘오일머니’를 내세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가 부산과 이탈리아 로마를 누르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서 증시에서는 관련 수혜주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부산의 유치 실패로 국내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부산 엑스포 관련주로 묶인 시공테크는 전장보다 4835원(-24.81%) 내린 4835원을 나타냈다. KNN(-3.51%) 동방선기(-6.94%)등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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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테크는 전시물의 기획, 설계 및 제작설치, 영상제작 및 인테리어 설계, 공사 사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체로, 과거 엑스포 전시 운영 용역을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엑스포 수혜주로 주목받았다. 전날 시공테크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다른 수혜주로 꼽힌 KNN은 영남 최대 민영방송사업자로, 부산과 경남을 비롯해 663만 시청자를 보유해 부산 엑스포가 유치될 경우 광고 사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동방선기는 가덕도 신공항 관련 테마주로 주목을 받았다.

반면 이번 엑스포 유치에 성공한 사우디는 ‘은둔의 석유왕국’에서 벗어나 경제와 사회 구조 개혁을 꾀하고 있다. 엑스포 개최 준비와 더불어 그간 준비해온 ‘비전2030’ 프로젝트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비전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는 국내 10대 기업이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프로젝트에 가담한 국내 기업들이 네옴시티 테마주로 묶이며 주목을 받았다.

네옴시티는 100% 친환경에너지로 자급자족하는 미래 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스마트 전력망 관련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국내 네옴시티 관련주로 꼽히는 삼성물산(-1.01%) · 현대건설 (-3.89%) HD현대인프라코어(-1.91%)· 대우건설 (-1.09%)· 코오롱글로벌(-3.55%) · 한미글로벌(-3.81%) 등은 전날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으나 개최지 확정발표 후 이날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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