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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트럼프 “문 대통령 중재력 대만족…문 대통령은 한국에 행운”

입력 2018-05-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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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된 한-미 정상 단독회담<YONHAP NO-0749>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단독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발언을 통역을 통해 듣다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무한신뢰를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느냐’는 한국 기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합의를 성사시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굉장히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는 이전에 매우 북한에 대해 강경한 정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문 대통령이 있다”며 “그는 매우 유능하고 역량이 있는 사람이며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단지 북한이나 한국이 아니라 전체 한반도를 위해 좋은 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문 대통령을 추켜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전망과 관련해 예단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합의가 이뤄질지 안 이뤄질지는 누가 알겠는가” 라면서도 “나는 누구보다 협상에 대해 경험이 많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리고는 문 대통령을 가리키며 “문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이라는 것은 한국으로선 아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 준비 과장에서 문 대통령으로부터 듣고 싶은 특별한 조언에 대해 질문을 받고는 “우리는 통화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따라서 그동안 이야기를 안 한 것이 많지 않다”며 한미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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