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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북미 간 실질적 비핵화 합의까지 긴밀히 공조”

입력 2018-05-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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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단독회담에서 대화하다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6월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한미 정상이 단독회담 및 업무 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을 잇달아 열어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 4.27 판문점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대로, 남북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가고자 하는 뜻에 변함이 없으며 이러한 남북관계 진전에 있어 미측과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에 “두 정상이 특히 판문점선언 내용에 따라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했을 때 북한에 밝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에 대해서도 밀도 있게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특히 북핵 문제가 조기에 해결되도록 한미가 중심이 돼 주변국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간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두 정상이 한미 동맹은 북핵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며 한미간 흐트러짐이 없는 공조를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6월 한미정상회담 때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한 대로 한미 동맹을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켜 갈 수 있도록 외교·국방·안보 당국 간 공조를 보다 강화해 가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키는 과정에서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미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곧 문 대통령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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