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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가을 바람 솔솔… 코로나 뚫고 음악으로 감성 채운다

[Culture Board] 철저한 방역지침 속 가을콘서트 개최 '봇물'

입력 2021-09-08 18:00 | 신문게재 2021-09-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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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왼쪽부터), 이승환, 알리(사진제공=케이문에프엔디, 드림팩토리, 소울스팅)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 장기화 속에서도 방역지침에 맞춘 콘서트가 지친 심신을 위로할 전망이다. 가수 이문세, 이승환, 밴드 넬, 알리, 먼데이키즈 등 쟁쟁한 가수들이 소규모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난다. 

지난 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2021 씨어터-이문세’를 공연 중인 이문세는 11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씨어터 이문세’는 2년에 한번씩 콘셉트를 바꾸어 열리는 이문세의 시즌제 공연 브랜드다. 지난 6월 상반기 투어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 공연을 진행 중이다. 

올해 ‘씨어터 이문세’는 ‘광화문연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등 이문세표 발라드를 드라마틱하게 구성한 게 특징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팬들의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속에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문세는 서울 공연을 마친 뒤 익산, 청주, 목포, 김해, 울산, 천안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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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스페이스보헤미안)

가수 이승환도 1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소규모 콘서트 ‘팩토리언스’를 개최한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공연을 열흘 앞둔 지난 2일 “보고파서, 부르고파서 제안해 보는 급번개콘”이라고 소개하며 공연 개최를 알렸다.

 

매 공연 다채로운 연출과 빼어난 가창력으로 팬들의 만족도를 120%까지 충족시킨 이승환인만큼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객석 띄어앉기를 적용하면 약 100여명의 관객들만이 공연을 관람하는 행운을 갖는다. 

 

지난 2일 정규 9집 ‘모멘츠 인 비트윈’(Moments in between)을 발표한 밴드 넬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신보 발매 기념 콘서트 ‘넬스 시즌 2021 모멘츠 인 비트윈’(NELL S SEASON 2021 Moments in Between)을 개최한다. 

지난해에도 코로나 틈새를 뚫고 어렵게 팬들을 만났던 이들은 약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 특유의 서정적이면서 몽환적인 음악세계로 팬들을 안내한다. 넬은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새 앨범을 라이브로 처음 들려드린다는 게 이번 공연의 의의”라며 “안전한 공연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수 알리는 1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 ‘에세이’로 팬들을 만난다. 공연에서는 미리 받은 관객의 사연에 맞는 노래를 선곡해 불러주는 힐링 타임이 준비된다. 소속사 소울스팅은 “코로나19로 잃어버리고 변해버린 일상에 지쳐 살다 보니 문득문득 떠오르는 열정적이거나 순수했던 시절의 모습과 추억들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무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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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이키즈 (사진제공=먼데이키즈 컴퍼니)

 

독보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먼데이키즈도 11일 같은 장소에서 ‘2021 먼데이키즈 콘서트 가을의 우리’로 가을밤을 감성으로 촉촉하게 수놓는다.  

현행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정규 공연시설이 아닌 곳에서는 공연이 열리지 못한다. 함성, 기립, 합창 등도 금지된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지난 1일 발표한 성명에서 “4조원 이상 가치를 인정받던 대중음악 공연산업 매출이 90% 이상 감소했다. 일관성 없고 차별적인 지침들로 말미암아 산업의 근간까지 파괴된 실정에 이르렀다”며 △백신 접종자의 대중음악 공연관람  △업계 재건을 위해 필요한 지원, 기금, 펀드 등 실질적 투여 방안 등을 요구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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