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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핵심 인물' 유동규 이틀째 조사…구속영장 청구 방침

입력 2021-10-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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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키맨 유동규 조사(연합)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일 이틀째 검찰 조사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유 전 본부장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전날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한 뒤 밤 9시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을 조사했다.

검찰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 제출 하루 만에 우선사업자로 선정된 경위와 시행사 ‘성남의뜰’의 주주 구성 방식, 그리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우선 수익을 배당하고 민간 사업자에게 잔여 이익이 돌아가게 설계한 이유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측에 개발 수익을 나눠달라고 요구했다’는 등의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 파일에 등장하는 여러 의혹도 낱낱이 질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에 “동업 관계인 정민용 변호사에게 사업 자금 등을 빌린 얘기가 와전됐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700억원 약정설’을 부인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화천대유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 이익 중 700억원을 주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저녁까지 유 전 본부장 조사를 계속한 뒤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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