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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칼럼
[브릿지칼럼] 이슈가 아니라 이익이다
GE는 미국에서 100년 동안 ‘100대 기업’을 유지해 온 유일한 기업이다. 2017년 중반에 주가가 200달러가 넘었다. 이후 줄곳 내려 2020년에는 코로나 충격까지 겹치면서 50달러 근처로 하락했다. 그 해 적자를 기록했고 100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 100달러도 안되는 상태에서 기업 청산가치라 할 PBR(주가자산가치비율)은 여전히 3배가..
엄길청 미래경영학자·전 경기대 경영전문대학원장
2021-12-19 14:50
[브릿지 칼럼] 비지니스맨의 연상력
“멀리가려면 물러서는 법을 알아야 해”. 3호선 녹번역 승강장안전문에 쓰여있는 ‘그네’라는 시다. 발끝에 힘을 모으고 허리를 숙여 앞으로 힘차게 구르면 허공에 높이 솟아올라 바람을 갈랐다. 그 문장은 힘겹게 코로나를 건너가는 우리네 자화상과 겹쳐졌다. 이번엔 오미크론이란다. 섬멸됐다고 환호성을 지르는 순간 끈질기게 추격해오는 적들이 몰려드는 공상과학영화의 한 장면 같다. 지..
김시래 동국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겸임교수
2021-12-16 14:00
[브릿지 칼럼] 적어도 왕은 그래서는 안 되었다
즉위당시 광해군에게는 할 일이 많았다. 안으로는 임진왜란으로 피폐해진 민생을 회복시키고, 밖으로는 명·청 교체기에 외교정책을 재정립하는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이런 시대적 과제에 기민하고 훌륭하게 대처했다. 대동법을 시행해 공물의 폐해를 바로 잡고 실리외교로 명과 청의 요구를 적절히 조율해 나갔다.그러나 그는 ‘정치’에 실패했다. 당파 간의 싸움이 극심한 상황에서 자신..
박봉규 2022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장
2021-12-15 13:40
[브릿지 칼럼] 탄성과 가소성
어떤 물체에 힘이나 열 등의 외부적 자극을 가하면 변형이 일어나게 되고 외부의 자극을 받을 경우, 변형에 저항하려는 성질도 있고, 동시에 변형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상반된 성질도 함께 보여 준다. 변형에 저항하는 성질을 탄성(elasticity)이라고 부르고, 변형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가소성 혹은 소성(plasticity)이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서, 탄성(elasticity..
오세준 평택대학교 교수
2021-12-13 14:33
[브릿지 칼럼] 정치는 ‘구호’일지라도 정책은 ‘현실’이어야!
다산 정약용이나 삼봉 정도전은 정치인이었다. 그러나 다산의 ‘1표2서(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심서)’나 삼봉의 조선경국전은 정치인의 정치서가 아니다. 정책서이면서 정치철학서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두 정치인이 이렇게 세밀하고 현실적이며 구체적이고 명징(明徵)한 내용을 담은 서물(書物)을 유산으로 남겨 지금 우리가 접할 수 있게 된 건 우리 사회의 행운이다. 그러나 그분들..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2021-12-12 15:06
[브릿지 칼럼] 대드론(Counter- Drone)에 대응하는 방법
드론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기술로써 일상생활에 깊이 파고들어 안전하고 풍요로운 사회건설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선한 기회도 제공하지만, 한편으로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테러용도로 및 국민의 안전을 위태롭게 만드는 데 악용될 수도 있다. 현재까지 우리 사회는 드론의 악용 가능성에 대한 준비가 매우 부족하며, 그 논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드론의 악..
권희춘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겸 美 캐롤라인대 AI·드론학과 교수
2021-12-09 13:24
[브릿지 칼럼] 상표권은 한번 등록하면 영원히 내 것일까?
상표권을 획득하면 10년 동안 독점배타권을 인정받는다. 게다가 10년의 존속기간이 끝나더라도 갱신만 하면 영구적인 상표권 확보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상표권을 회득한 후 해당 상표를 사용하지 않거나 다른 상표를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최근 카카오가 네이버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승소했다. 카카오페이는 포인트 사업을 강화하면서 ‘카카오페이 포인트’라는 뜻의 조어상표 ‘카페인’에..
전소정 지심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2021-12-08 13:43
[브릿지 칼럼] 노후 살찌우는 감사의 마음
유대인의 경전 탈무드에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나 배움의 자세를 갖는 사람이고,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며,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그렇다, 인생 2막에서 이 세 가지를 유념하고 실천하면 행복한 노후를 지낼 수 있다. 특히 감사하는 마음이 긍정의 에너지를 확산하며, 노후의 삶을 기적같이 바꾼다.감사하는 삶은 주변..
김경철 액티브시니어연구원장
2021-12-06 14:11
[브릿지 칼럼] 자영업자가 넘쳐나는 이유 Ⅱ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1914~1918년)과 제2차 세계대전(1939~1945년)의 두차례 모두 전범국가였다. 그래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패망후 동·서독으로 분단되어 소련과 미국·영국·프랑스에 대가를 치렀다. 그러면서도 분단된채 서독은 ‘라인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부흥을 일으키며 1990년 동·서독 통일도 이루면서 세계 최강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들만의 ‘라..
이해익 경영 컨설턴트
2021-12-05 15:27
[브릿지 칼럼] 은퇴해도 서울에 살어리랏다
세월은 화살처럼 재빠르다. 늙을수록 속도는 더 붙는다. 나이 50이 엊그제인데 환갑이 눈앞서 손짓한다. 허둥대면 70은 금방이다. 맘은 청년일지언정 몸은 늙음에 맞설 수 없다. 60갑자 한바퀴의 쉼표는 받아들이는 수뿐이다. 시나브로 은퇴이슈와 불가피하게 대면해야 한다. 은퇴설계란 말처럼 사전기획이 요구되는 배경이다. 우선고민은 ‘어디서 살까’로 요약된다. 정년은퇴에 자녀숙제..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2021-12-02 14:12
[브릿지 칼럼] 글로벌 공급망 공식의 격변
때는 1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 1908년 10월 1일. 자동차왕 헨리 포드가 포드자동차의 20번째 모델인 Model-T를 시장에 출시했다. 부품의 표준화와 노동의 분업화를 통해 구현해 낸 컨베이어벨트 대량생산방식은 자동차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대당 생산원가는 출시 당시 미화 825달러에서(현재가치 2만 3763달러) 1925년 260달러까지(3.837달러) 6분의 1..
이계안 2.1지속가능재단설립자
2021-12-01 13:55
[브릿지 칼럼] 좋기만 한 사람은 없다
흡입력이 굉장하다. 아니 너무 무서워 눈을 돌리기 어려웠다. ‘오징어 게임’에 이어 개봉과 동시에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한 ‘지옥’ 얘기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가 임의로 선택한 대상을 참혹하게 살해하는 내용인데 흥미로운 건 이런 죽음을 둘러싼 종교적 프레임과 사람들의 반응이다. 신의 결정이라며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과 무조건적인 복종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KK..
안미경 예담심리상담센터 대표·교육학 박사
2021-11-29 14:11
[브릿지 칼럼] 양날의 칼인 부동산정책 신중히 도입하고 추진해야
문재인 정부가 집권 후 도입한 20여 차례의 부동산 대책 중 정부의 의도와는 다른 역효과가 나타난 정책들은 재개발·재건축 규제, 분양가상한제, 임대차3법 도입, 대출규제 등이다. 먼저, 투기를 잡기 위한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공급위축을 불러왔다. 그 결과 도심에서 대량공급이 가능한 재개발·재건축 시장을 위축시켜 공급부족을 불러와 주택가격을 폭등시키고, 전세대란까지 불러오게..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2021-11-28 14:43
[브릿지 칼럼] 종부세, 이대로 괜찮은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종부세 고지서가 지난 22일 발송됐다. 과세 대상이 건국 이래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발송 전 정부가 “98% 국민은 종부세와 무관하다”며 우려를 일축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종부세는 지난 2005년 ‘부자세’ 성격으로 도입됐다. 1인당 소유하고 있는 전국 대상 주택의 공시가격..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2021-11-25 14:20
[브릿지 칼럼]쪼개야 판다, 분할소유권·조각투자의 시대
뭉쳐야 찬다? 쏜다? 이제는 쪼개야 판다. 미술 컬렉팅은 백만장자들의 놀음으로만 알았다. 음악 저작권은 몇몇 유명 작곡가들의 독차지로 여겨왔었다. 그러나 이제는 뭐든지 쪼개고 또 쪼개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돈이 흐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수년 전부터 이색적인 대체투자 시장이 분할소유권 또는 조각투자로 불리며 자리 잡았다. 이러한 투자는 고가 미술품을 다..
이재경 건국대 교수/변호사
2021-11-24 14:12
[브릿지 칼럼] 한국경제 옥죄는 3대 고질병
저출산·고령화와 생산인구 감소, 경직적 노동시장, 재정 포퓰리즘. 한국 경제를 옥죄는 3대 고질병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파고가 거세다. 지난해 합계출산률은 0.8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바닥 수준이다. 고령화 속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다. 지난해 65세 이상 비율은 15.7%다. 2024년 19.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박종구 초당대 총장
2021-11-22 13:58
[브릿지 칼럼] 같은 백신 다른 효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짧은 시간에 확진자와 사망자를 발생시킨 것도, 짧은 시간에 대규모로 백신을 맞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백신 개발 기간도 1년 정도로 비교적 짧다 보니 백신에 대한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결국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혈전증을 일으킨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AZ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통계에 따르면 혈액 응고로 혈관..
정인호 GGL리더십그룹 대표
2021-11-21 14:32
[브릿지 칼럼] 50대를 잡아야 대선에서 이긴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110일밖에 남지 않았다.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MZ세대 표심 잡기에 분주하다. 이 후보는 메타버스를 타고 지방 행보와 청년 세대 표심 잡기에 여념이 없다. 윤 후보는 MZ세대를 겨냥한 동영상을 만들고 최근에는 한국시리즈를 직관했다. 40대 이상 세대는 대체로 표심이 결정되어 있다면 아직 마음이 정해지지 않은 MZ세대 공략을 이..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2021-11-18 13:51
[브릿지 칼럼] ‘노후’가 아니라 ‘미래’다
유튜브 등을 보면 노후준비에 관한 좋은 콘텐츠와 댓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베이비부머들이 고령사회로 본격 진입하는 시기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미리 노령연금을 들라는 소리가 가장 많다. 주거환경과 소일·취미는 어떻게, 가족관계와 삶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하라는 얘기들이 대종을 이룬다. 미래 세상의 변화와 추이를 내다보고 삶을 예상해주는 얘기들은 별로 없다. 그냥 노후를..
2021-11-17 14:06
[브릿지 칼럼] 58년의 경력자가 전하는 말
전현무(44)는 몸이 열개라도 바쁘다. 그가 몰입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빨리 끝내야 몸이 덜 피곤해져 다음을 준비할 수 있다. 출연자에게 재미있는 답변을 유도하는 비결을 ‘빙의’라고 설명했다. 주제가 ‘꽃꽂이’라면 자신이 플로리스트가 되려는 백화점 문화센터의 수강생이 되어 질문을 던진다. 그러니 듣는 사람들에게 피와 살이 되는 질문이 쏟아진다. 그는 얇지만 넓은 지식을 원..
2021-11-15 14:36
기획시리즈
돈 워리 비 해피
신용카드는 차감, 체크카드는 적립… K-패스 알고 쓰세요
人더컬처
운명처럼 뮤지컬 ‘일테노레’와 윤이선을 만나다! 서경수 “늘 무대 위 진실된 순간들을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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