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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칼럼
[브릿지 칼럼] 다음 세대는 우리보다 현명하다
모처럼 작은 아들 내외와 손녀와 함께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앞에서 젊은 남녀가 탄 킥보드가 달려온다. 참지 못하고 한 마디 했다. “위험하지 않아요? 인도에서 차를 몰면 어떡합니까?” 아들 내외라는 뒷배도 있고 거기에 더해 어린 손녀한테 무엇인가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 옥타브를 한껏 올렸다. 내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답이 돌아왔다. “차도는 위험하잖아요.” 전쟁 세..
이계안 2.1지속가능재단설립자
2021-06-17 13:55
[브릿지 칼럼] 방조나 무마도 폭력입니다
여중사를 성추행한 상사와 이를 방조하고 회유해 온 내부 상관들이 일부 입건됐다. 물리적인 폭력이나 성폭력은 겉으로 드러난 행동이기에 공격적이라고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반면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방조하거나 무마하는 행동은 어떨까. 방조나 무마 행위 역시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었는데도 이를 공격적이라고 단정하기엔 뭔가 지나친 느낌이 들 수 있다...
안미경 예담심리상담센터 대표·교육학 박사
2021-06-16 14:16
[브릿지 칼럼] 청약제도부터 쉽게 바꾸자
서민들의 내 집 마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청약제도가 너무 복잡하고, 자주 바뀌고 있어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잦은 법규 변경과 복잡한 조항 및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부적격 당첨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2018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청약 부적격자는 총 4만 8739명으로 전체 당첨자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청약자격이나..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2021-06-14 14:53
[브릿지 칼럼] 과도해진 부동산 거래비용, 줄이는 것이 옳다
부동산을 사고파는 비용이 지나치게 높아진 상태다. 부동산 거래 때 부담하는 비용에는 양도소득세, 취등록세, 중개수수료 등이 있다. 이들 비용이 최근 급격히 오르면서 국민의 주거비용이 상승하고 이전의 자유가 급격히 제한되는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 양도소득세 세율은 최고 82.5%로 과도한 수준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가 누적되면서 다급해진 정부가 모든 부분을 틀어막겠다고 내놓..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2021-06-13 13:46
[브릿지 칼럼] '이준석 바람' 연예계에도 불어라
이준석 바람이 거세다. 보수 야당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회의원 경험도 전혀 없는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정치계 지진은 후쿠시마 수준으로 촉발됐다. 이준석의 거센 도전은 공정과 정의라는 껍데기만 앞세웠던 기성 정치인들의 내로남불에 지칠대로 지친 2030세대의 항변이자 시대정신이다. 4~..
이재경 건대교수/ 변호사
2021-06-10 14:06
[브릿지 칼럼] 가상자산 악재의 정체
지난 4월 비트코인이 8000만원대로 폭등을 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이때다 하고 몰려든 신규 투자자들이 투자를 시작하자마자 뜻 모를 악재들이 쏟아져 역대급 하락장을 만났다. 변동성 심한 가상자산 시장에서 ‘어떤 이는 큰 돈을 벌었다’란 소문에 너도 나도 아무런 지식 없이 뛰어든다. 하락세에 접어든 시장에서 다양한 악재가 더욱 하락장을 부추기는..
최철용 브릿지블록체인연구소장
2021-06-09 14:37
[브릿지 칼럼] 인구 대국의 인구 위기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재한 정치국 회의에서 1가구 3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정책을 채택했다. ‘장기 인구 균형 발전을 위한 출산 정책 개선에 관한 결정’에서 3자녀 허용 정책이 “인구 구조를 개선하고 인구 노령화에 대비하며 인력 자원을 유지하는데 유리하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2016년부터 실시된 1가구 2자녀 정책 시행을 폐기한 것이다. 밀려오는 인구 쓰나미를 극복하..
박종구 초당대 총장
2021-06-07 14:10
[브릿지 칼럼] 개그맨의 반란
21년의 세월을 쉼 없이 달려온 ‘개그콘서트’가 2020년 6월 26일 종영했다. 2016년부터 평균 한 자리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단 한명의 관객도 없이 21년의 찬란했던 역사를 뒤로하고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그러나 개그콘서트의 종말이 개그맨들의 종말은 아니었다. 세계적인 미디어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새로운 포맷을 선보이며 팬덤을 확보하는 개..
정인호 GGL리더십그룹 대표
2021-06-06 15:06
[브릿지 칼럼] 이준석 돌풍과 차기 대권
정치권에 ‘이준석 회오리’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한국 정치사에서 30대 당 대표 가능성은 역사적인 사건이 되고 있다. 이른바 ‘이준석 현상’이다. 선거를 분석할 때 2030세대는 판세의 주변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30세대 민심이 중요하지만 선거 결과의 결정적 변수는 아니라고 보는..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2021-06-03 13:13
[브릿지 칼럼] 호랑이의 등
앞길이 얼마나 험난한 지도 모르고 당장의 호사와 쾌감에 젖은 채 여세를 몰아 더 질주하려 할 때 우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고 말한다. 주식시장이나 부동산시장이나 국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자산시장은 더러 이런 시기가 있다, 2008년 글로벌경제위기 이후 우리경제는 그 충격으로 잠시 침체국면을 맞았다. 그런데 2009년부터 갑자기 미국이 양적완화(QE)란 이름으로 통화를 공..
엄길청 국제투자분석사/미래경영학자
2021-06-02 15:00
[브릿지 칼럼] 프레젠테이션과 선구안
야구에서 타자가 안타나 홈런을 날리려면 날카롭고 힘찬 스윙 말고도 필요한 게 있다.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공을 고르는 선구안이다. 프레젠테이션도 마찬가지다. 의사결정권자의 취향이나 기호를 파악하는 일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판을 벌인 배경을 파악하는 일이다. 왜 이런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는지 상대의 의도를 짚어내야 한다.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할지 포기할지에 대한 결정..
김시래 동국대 겸임교수, 한국광고총연합회 전문위원
2021-05-31 14:58
[브릿지 칼럼] 공무원의 수신제가
우리나라의 해외공관은 대사관 116개, 총영사관 46개, 대표부 5개 등으로 총 166개가 설치돼 외교 및 영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외공관에서 외교관의 신분으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은 외교부 소속 공무원들과 외교부 이외의 타 부처 공무원들로 구성된다.해외공관 공무원 자리는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자리라고 한다. 자녀의 교육문제 등에서의 혜택도 있고, 선진국에서의 근무..
오세준 평택대학교 교수
2021-05-30 15:04
[브릿지 칼럼]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가 먼저다
문자 메시지에 속아 돈을 보냈는데 어떤 경우는 바로 피해구제 절차가 진행되어 돈을 받은 계좌가 지급정지되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현행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상 그렇다. 지난해 말 직장인 A씨는 문자를 통해 자신을 유명 자산관리사로 소개한 남성에게 3억 원을 투자목적으로 건넸으나 사기였음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자 은행에 ‘계좌지급정지’를 신청하라고..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2021-05-27 14:19
[브릿지 칼럼] 자치경찰제에 거는 기대
자치경찰제도는 지방자치단체에 경찰권을 부여하고, 경찰의 설치·유지·운영에 관한 책임을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제도를 말한다. 대한민국은 중앙 정부가 직접 경찰력을 관리하는 국가경찰 제도이다. 정부는 지난 2004년 9월 16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자치경찰제 도입방안’에 대한 국정 회의를 열고, 시·군·구청 안에 자치경찰과 또는 자치경찰국을 설치하고 기초자치단체장이 자치..
권희춘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겸 美 캐롤라인대 AI·드론학과 교수
2021-05-26 14:25
[브릿지 칼럼] 온기 가득한 보조공학기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도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감염병의 위기는 여전하다. 하지만 우리는 위기에 강하다. 기존의 익숙함 뒤에 의문부호를 던지고, 새로운 표준을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우리는 주목받지 못하던 분야를 재해석하여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장애인의 직업생활을 돕기 위한 보조공학기기 산업의 변화는 좋은 예이다. 텍스트를 읽어 주는 OCR..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2021-05-25 07:33
[브릿지 칼럼] 자녀결혼은 부모노후에 달렸다!
세상에 제일 힘든 농사가 자식농사라는 데 이견은 없다. 키워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얘기다. 그럼에도 부모라면 자식농사에 사활을 건다. 투입한 만큼 성과가 비례하지도 않으니 상황은 어렵고 갈등은 폭넓다. 때맞춰 물 주고 거름 주고 잡초를 뽑아줄 뿐더러 가지치고 꽃 피우도록 애지중지하지만, 열매가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모른다. 쉴새없이 정성을 다하는 것만이 부모 역할일..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2021-05-23 14:52
[브릿지 칼럼] 배달업 급증으로 인한 이륜차 사고, 개선책이 필요하다
국내 이륜차 산업과 문화는 무너진 지 오래다. 예전 국내를 대표했던 양대 이륜차 제작사인 대림혼다와 효성스즈끼는 주인을 여러 번 거치면서 공중분해되다시피 해 겨우 명맥만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공장은 이미 중국 등으로 이전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내연기관 이륜차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제대로 된 이륜차 정책과 제도가 없다 보니 이륜차 문화 및 시스템이 후진적이다. 사용..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겸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2021-05-20 13:45
[브릿지 칼럼] 은퇴 후 가장 인기 있는 남편
50대 이상 주부를 대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남편감을 조사했더니, 배우 안성기 씨에서 최근 송해 씨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나이 90이 넘도록 돈을 벌고, 전국 특산품을 선물로 가져오고, 일주일에 2~3일은 녹화하느라 집에 없기 때문이란다. 한갓 인터넷에서 떠도는 우스개로 넘기기에는 의미심장하다. 송해 씨 사례로부터 인생 2막을 준비해 보자. 첫째, 평생 현역을 준..
김경철 액티브시니어연구원장
2021-05-19 13:25
[브릿지 칼럼] 에너지부를 신설하라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연설·회견이 있었다. 이어 14일에는 송영길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지도부와 청와대 간담회가 있었다. 당·청간담회는 한마디로 임기말 동상이몽이었다. 백신·부동산·반도체·기후변화·남북대화 등 다섯가지 ‘송영길표 정책아젠다’도 제시했다. 원전 등 민감한 사안도 거론했다. “바이든 정부가 탄소중립화를 위해 SMR(소형모듈원자로)분야에..
이해익 경영 컨설턴트
2021-05-17 14:06
[브릿지 칼럼] 브랜드 약칭도 상표 등록 해둬야 하는 이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이 자사의 약칭 ‘INSTA(인스타)’와 유사한 상표 ‘INSTA MODEL(인스타모델)’의 등록을 무효로 해달라고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은 이에 대해 상표 간에 출처의 오인, 혼동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인스타모델 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인스타그램은 이에 불복해 특허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특허법원은 특허심판원과 달리 인스..
전소정 변리사
2021-05-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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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는 차감, 체크카드는 적립… K-패스 알고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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