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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칼럼
[브릿지 칼럼] 애플·아마존의 혁신 비결
2020년 기준 한국의 총연구개발비는 93조717억원으로 GDP 대비 4.81%다. 이는 이스라엘 4.93%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된다. 하지만 한국은 과학 논문의 질적인 성과에서는 상대적으로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4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2017~2019년 피인용 최상위 1% 논문 국가별 순위에서는 한국은 10위 안에 든 분..
정인호 GGL리더십그룹 대표
2022-05-01 14:08
[브릿지 칼럼] 검수완박법, 여론이 반대하는 이유
여의도 정치권이 ‘검수완박’ 블랙홀에 빠져있다. 민생은 뒷전이고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문제를 두고 여야 간 충돌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들은 야밤에 국회 법사위에서 여야가 고성과 야유로 뒤범벅이 되고 날벼락같이 안건 상정과 동시에 법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며 ‘동물 국회’라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 국민들의 비판과 우려에 아랑곳하지 않고 국회는 검수..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2022-04-28 14:13
[브릿지 칼럼] 전쟁과 인플레이션
1981년은 최근 40년 내 가장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해였다. 1979년 이란혁명으로 시작된 2차 오일쇼크로 3월 국제유가는 84달러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인플레이션 환경을 조성했다. 한국정부도 물가관리에 국력을 집중해 ‘한 자리수 물가잡기’란 말이 유행했다. 공권력으로 물가를 잡아보려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올해 3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40년 전 1981년 12월 이래 가..
엄길청 국제투자전략가·전 경기대 경영전문대학원장
2022-04-27 14:07
[브릿지 칼럼] 고객의 마음 사로잡는 마케팅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의 마케팅 자문을 맡아 부산을 오간다. 부산사직구장의 개막전을 보고 돌아오는 날의 열차편은 역방향이었다. 서울로 끌려가는듯 어두운 부산역이 멀어져갔다. 순방향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풍경이 창가로 펼쳐졌다. 서울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부산과 이별하는 느낌이었다. 환경이 바뀌면 시선이 바뀌고 새로운 관점이 생겨난다. 비즈니스맨이 낯설음을 찾는 것은 그..
김시래 성균관대 겸임교수 겸 롯데 자이언츠 마케팅 자문위원
2022-04-25 14:03
[브릿지 칼럼] 인생의 세 가지 불행
오세준 평택대학교 교수 요즘은 신용카드 사용을 많이 하다 보니 현금 볼 일이 많지 않다. 드물긴 하지만 가끔 지갑 안에서 나오는 오천원권에는 조선의 학자이자 문신인 율곡 이이(李珥) 선생이 나온다. 어머니는 오만원권에서 볼 수 있는 신사임당으로, 모자가 지폐 인물이 된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퇴계 이황과 함께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이고, 이론에만 몰두하지 않고 현실..
오세준 평택대학교 교수
2022-04-24 14:44
[브릿지 칼럼] 대부업 명칭 강제 끝내자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한국FPSB 부회장 우리나라 모든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포섭한 때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2년이었다. 그 해 대부업법이 시행되면서였다. 70년대에 기업형 대부업체들을 제도화하긴 했었으나 당시는 부분적이었다. 정부가 대부업법을 새로 만드는 수준의 전면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개정 법률안의 명칭은 ‘소비자신용법’이었다. 채무조정..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한국FPSB 부회장
2022-04-21 09:03
[브릿지 칼럼] 규제개혁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박봉규 2022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장 경제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국민을 골고루 더 잘 살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장이 달성되어야 하는 동시에 그 과실이 경제활동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어야 한다. 이 둘은 함께 추구되어야 할 과제지만 현실에서는 불가피하게 어느 한 쪽에 무게추가 실리기 마련이다. 문재인 정부도 성장을 간과한 것은..
박봉규 2022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장
2022-04-20 14:08
[브릿지 칼럼] 드론과 자율비행
권희춘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겸 美 캐롤라인대 AI·드론학과 교수 오늘날 드론은 다양한 기능과 센서의 융합으로 성능 자체가 고도화되고 사용 범위 또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드론의 시장이 커져감에 따라 소비자들의 수요도 변하고 있는데 현재 소비자들의 만족감은 단순히 손으로 조종하는 수동조작만으로 채울 순 없다. 방송분야에서는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촬영을..
권희춘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겸 美 캐롤라인대 AI·드론학과 교수
2022-04-18 14:06
[브릿지 칼럼] 상표 등록 100%를 보장할 수 없는 이유
특허법률사무소가 받는 상표 출원 비용은 대개 출원 절차를 대행해 주는 비용에 대한 수수료(착수금)와 1년 정도의 심사 기간을 거친 뒤 등록결정시에 받는 수수료(등록 성사금)로 구성돼 있다. 때때로 상표 출원 비용 체계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은 착수금 외에 등록 성사금을 또 받는 것을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상표 등록을 100% 보장할 수는 없기에 대리인의 수수료..
전소정 지심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2022-04-17 15:08
[브릿지 칼럼] 장수가 축복이 되려면
런던비즈니스스쿨의 린다 그래튼 교수는 “장수가 저주가 아닌 축복의 삶을 누리기 위해선 노후준비로 금융자산이나 부동산 등 유형 자산보다 오래 일할 수 있는 자산을 축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생산 자산, 활력 자산, 변형 자산의 3가지 무형자산이 바로 그것이다. 백세 시대엔 은퇴나 정년이란 단어는 사라지고, 최소 2~3개의 직업을 가지며 오랫동안 일을 해야 살 수 있는 세상이..
김경철 액티브시니어연구원장
2022-04-14 14:07
[브릿지 칼럼] 꼭 국방부 청사여야만 했나
“청와대를 임기 시작일인 5월 10일 개방해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월 20일 공식화했다. 또 대통령 집무실은 용산의 국방부 자리에 옮길 것도 밝혔다. 이로써 청와대는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74년 만에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그 자리는 일제치하 때 총독관저가 들어선 곳이었다. 1926년 경복궁 홍례문구역 앞마당에 총독..
이해익 경영 컨설턴트
2022-04-13 14:04
[브릿지 칼럼] 혼자 사는 법을 익힐 때
인지하지 못해도 시대는 급변한다. 변화를 추동하는 혁신적인 분야가 아니라도 눈 깜짝할 새 시대가 변했다는 건 누구나 동의한다. 격동의 인구구조만 봐도 한국의 변화 양상은 파워풀하다. 불과 몇 년 전의 장래추계조차 먹혀들지 않는다. 자연감소(출생-사망)는 10년, 총인구감소는 8년이나 앞당겨졌다. 각각 2019년, 2020년에 이미 도달해 경고음과 함께 쓰나미가 일렁인다...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2022-04-11 13:56
[브릿지 칼럼] 지금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비할 때
경기 침체가 목전에 다가오고 있다. 미국 연준이 빠른 금리인상과 조기 양적긴축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단기 금리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장단기 금리차는 역전될 모양새고, 이것은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불길한 징후로 받아들여진다. 경기 침체는 평균 1년 반 정도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가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내년 말까지는 어려운 시기가 지속될 가능..
이계안 2.1지속가능재단 설립자
2022-04-10 14:52
[브릿지 칼럼] 어쨌든 정당한 폭력은 없다
올해의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시상식 도중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됐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탈모 진단을 받은 뒤 삭발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자신의 아내에게 록이 지나친 농담을 하자 격분하며 무대 위로 올라갔다. 스미스의 행동은 상대가 ‘맞아도 싸다’는 옹호론과 ‘용납될 수..
안미경 예담심리상담센터 대표·교육학 박사
2022-04-07 14:33
[브릿지 칼럼] 새 정부의 부동산 숙제
치열한 대선 레이스 끝에 0.73%인 24만7000여표 차이로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특징은 보수후보가 서울에서 승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 정부 5년간 서울의 집값과 전세가격은 2배 정도 올라 서민들의 불만이 높았고, 1주택자들도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부담으로 불만이 고..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2022-04-06 14:02
[브릿지 칼럼] 오늘은 세금해방일
오늘(5일)은 세금해방일이다. 자유기업원이 매년 발표하는 기준에 따르면, 4월 5일 오늘부터 벌어들인 소득은 자신이 쓰는 돈이 된다. 어제 까지 벌어들인 소득은 모두 세금으로 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4월 5일은 2022년의 세금해방일인 셈이다.자유기업원이 매년 발표하는 세금해방일은 해마다 다르다. 당해 연도의 예상되는 세금과 소득을 가지고 계산하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되..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2022-04-04 17:14
[브릿지 칼럼] 문화계 화이트리스트
3월9일 역대급 비호감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한달이 지나간다. 팽팽하게 갈린 0.7% 득표율 차이는 갈라치기가 팽배한 대한민국의 민낯이었고 정권인수위의 움직임을 둘러싼 신-구 권력의 충돌은 우리가 접할 전쟁의 예고편이다. 우리 사회 각 분야마다 정치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 문화예술계에서도 특정 후보의 지지를 통한 줄서기 행태는 여전했다. 연예인, 스포츠 스타들의 공..
이재경 건국대 교수/변호사
2022-04-03 13:53
[브릿지 칼럼] 공기업 개혁, 더 늦출 수 없다
차기 정부에서도 재정 건전성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약속한 소상공인을 위한 50조원 추경 편성은 재정적자를 심화시킨다. 문재인 정부 5년간 400조원 이상 늘어난 국가채무 관리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무엇보다도 용두사미가 된 공기업 개혁을 재점화해야 한다.공기업의 비효율이 도를 넘었다.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화 방침에 따라 공기업의 고용 창출 능력이 크게..
박종구 초당대 총장
2022-03-31 15:05
[브릿지 칼럼] 금융사기, 뒷북 말고 예방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2020년 기준) 5년간 범죄발생 유형별 비중추이에서 강력범죄, 절도범죄, 폭력범죄는 정체 또는 축소된 반면 사기와 같은 지능범죄는 매년 증가해 같은 기간 35%나 늘어났다.대표적 사기범죄 유형에 속하는 유사수신 중 암호화폐와 같은 가상자산을 미끼로 한 피해액만 3조를 넘어섰고(2021년), 신종 사기범죄인 보이스피싱의 경우는 7000억(2020년..
2022-03-30 09:36
[브릿지 칼럼] 0.73%p차 당선인의 과제
윤석열 당선인과 관련된 지표가 비상이다. 국정 수행 기대감이다. 국정 수행 기대감은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가 시작되고 난 이후 얼마나 국정을 잘 할 수 있을 것인지를 물어보는 조사다.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에 대해서도 실시해 왔던 조사 지표다. 이 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 여론이다. 국정 수행 기대감이 높을수..
2022-03-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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