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김인철 부총리 후보자 자진 사퇴…"어떤 해명도 않겠다"

아빠찬스 등 논란,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

입력 2022-05-03 10:05 | 신문게재 2022-05-04 4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김인철 부총리 후보자 자진 사퇴<YONHAP NO-2396>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 앞에서 사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표명했다.

3일 김 후보자는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해명도 하지 않겠다”며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6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던 김 후보자의 이번 사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명을 받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 사례다.

지난달 13일 부총리 후보 지명 후 그는 한국풀브라이트동문회 회장으로 있던 시절에 부인, 두 자녀에게 풀브라이트 장학금이 지급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빠 찬스’, ‘남편 찬스’ 의혹이 제기됐고 한국외국어대 총장, 한국대학육협의회 회장 재직 당시 여러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달 27일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사퇴 표명 후 김인철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