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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LCC소식] 에어서울, 장자제와 관광 ‘맞손’ 外…에어프레미아·제주항공·티웨이 등

입력 2023-09-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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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이 중국 장자제시와 장자제 관광 활성화 협력을, 에어프레미아가 미주노선 점유율 확대를 추진합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고, 티웨이항공은 소방청과 승무원 소방 교육을 실시했다는 자료를 각각 보내왔습니다. 18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새 소식들을 모아 정리합니다.



◇에어서울, 장자제시와 장자제 관광 활성화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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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만 에어서울 대표(왼쪽 세 번째)와 양홍펑 중국 후난성 장자제시 부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개별 회담을 마치고 에어서울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어서울)
에어서울이 중국 장자제시와 함께 장자제(장가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진만 대표이사와 양홍펑 중국 후난성 장자제시 부시장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에어서울 본사에서 회담을 갖고, 장자제 자유여행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 확대와 여행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장자제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중국의 대표 관광지로, 양 부시장은 장자제시 주최로 국내에서 열린 ‘장자제 문화관광설명회’를 위해 방한했다.

관광설명회를 마친 후 별도로 진행된 개별 회담에서 에어서울 조진만 대표는 “에어서울의 장자제 직항편 운항을 통해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 여행객들도 장자제 여행이 더욱 편리해졌다”며 한국인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위한 현지 인프라의 구축 등 장자제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인천)~장자제 운수권을 보유한 에어서울은 지난 6월부터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발 장자제 직항편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현재 에어서울이 유일하다.



◇에어프레미아, 미주 노선 다양화로 시장 영향력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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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_2.jpg
에어프레미아가 미주 노선 다양화를 꾀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0월 29일 인천~LA 노선에 국적사로는 31년만에 취항하며 국적 항공사 간 본격적인 다자 경쟁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올해 5월 인천~뉴욕 노선에 취항, 현재 2개의 미주 노선을 주 10회 운항하고 있다. 오는 12월 31일부터는 하와이 노선에 부정기 취항을 시작하며 미주 노선 확대가 한층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미주 노선에 대한 탑승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 8월 말까지 LA와 뉴욕의 운항 기록은 모두 583회를 운항해 총 15만6565명이 탑승했고, 평균 탑승률은 80% 후반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이후 올해 8월까지 국제선 누적 탑승객수 51만3000여명 중 30.5%를 미주 노선으로 수송한 셈이다. 에어프레미아의 이 같은 운항 공급량 확대는 미주 노선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 국내 여행객과 현지 교민에게 ‘프리미엄 가심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탑승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12월 31일부터 미주 지역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주 4회 부정기 운항을 시작, LA와 뉴욕 등 주요 대도시 외에도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미주 노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가 포함된 이코노미석 왕복 총액 기준으로 △LA 노선 93만4100원 △뉴욕 노선 111만3300원 △호놀룰루 노선 92만300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LA와 뉴욕 노선은 10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호놀룰루는 취항일인 올해 12월 31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총액 운임은 예매일자와 환율 변동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다.

김기범 에어프레미아 커머셜 본부장은 “에어프레미아의 노선 영향력이 커질수록 장거리 여행의 대중화가 빨라질 것”이라면서 “더 많은 미주 하늘길을 열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1~8월 사전 수하물 구매 23만8874건…2019년 대비 7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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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의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늘어난 ‘알뜰 쇼핑족’과 여행비용을 줄이기위해 연차나 주말을 활용 틈틈이 여행을 떠나는 ‘알뜰 틈새 여행족’도 늘면서 수하물 비용을 평균 30%정도 절감 할 수 있는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 고객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제주항공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국제선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객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기간 23만8874건이 판매되며 항공수요가 가장 높았던 2019년 동기간 13만4378건대비 7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의 경우 해당기간 4만6985편을 운항해 2019년 5만4043편 대비 운항편수가 7058편이나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건수는 오히려 10만4496건이 증가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일본 노선의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 건수는 8만5162건을 기록 3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국내선이 7만7508건으로 32.4%, 동남아 노선은 6만3369건 26.5%로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건 수가 특정 기간에 집중됐던 2019년과는 달리 올해의 경우 월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며 증가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틈새 여행족’이 늘면서 월별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객 또한 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엔저현상에 따른 ‘알뜰 쇼핑족’ 증가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숙박비나 식비 등에 대한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쇼핑할 여력은 상대적으로 늘어나 일본에서 알뜰쇼핑을 즐기고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진 것도 서비스 이용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제주항공의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는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웹을 통해 구매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사전 구매할 경우 공항 현장 구매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항공 운임에 따라 제공되는 무료 수하물을 포함해 최대 40kg까지(대양주 노선은 3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짐 부담없이 알뜰한 여행을 즐 길 수 있다” 며 “앞으로도 알뜰 여행족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해 합리적이고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중앙119구조본부와 함께 승무원 합동 소방 교육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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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들과 중앙119구조본부 소방관들이 함께 안전의식을 다짐하는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과 소방청이 객실승무원의 항공기 화재 대응 능력과 안전의식 및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합동 소방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5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영남119특수구조대를 방문해 티웨이항공 대구 베이스 근무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화재·구조·구급 등 다양한 분야의 실전 교육훈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교육훈련에 참석한 20명의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영남119특수구조대 교관들의 지도 하에 △이론 및 응급처치 교육(CPR, 기도폐쇄 응급처치) △레펠 훈련(로프매듭 훈련, 카라비너, 8자하강기, 레펠훈련) △화재진압훈련(소화전 방수 훈련, 농연훈련, 공기호흡기 사용법) 등 고강도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티웨이항공은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유일한 대표 항공사로써 이번 교육훈련은 전문적인 소방 교육훈련을 통해 기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운항을 위한 승무원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더욱 함양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지난 2019년 합동 소방 교육훈련을 첫 시작으로 객실승무원뿐 아니라 운항승무원, 공항지점 직원 등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임직원 대상으로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소방청 합동 교육훈련으로 승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정을 책임지는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급상황 대응 역량과 안전의식을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들의 공동목표이자 최우선 가치인 ‘안전운항’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실전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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