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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야드 바셈

입력 2022-06-27 14:08 | 신문게재 2022-06-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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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는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박물관’(Yad Vashem Holocaust Museum)이 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100대 박물관’ 중 한 곳이다. 나치가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국립 기념관이다. 2005년 건축가 모셰 사프디가 건립해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영적·문화적 명소가 되었다.

‘야드 바셈 상’은 홀로코스트를 기억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73년 제정된 이 상은 홀로코스트에서 유대인을 구출한 인물들에게 수여한다. ‘야드 바셈’이란 ‘열방의 의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공포의 나치 통치 아래에서 비밀리에 유대인 구제에 힘썼던 의인들을 꾸준히 찾아 포상하고 있다.

당시 독일인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의인들이 겉으로는 나치에 부역하면서 뒤로는 유대인을 살리려 노력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티센크루프 그룹 전신인 크루프재단의 최장수 전문경영인 ‘베르톨트 바이츠’였다. 그는 독일 비밀경찰 게슈타포로부터 유대인 노동자 250명을 구출했는데 2차 세계대전 종전 후에야 이 사실이 알려져 야드 바셈 상을 받았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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